• CJ문화재단의 첫 제작지원 창작뮤지컬 '판'이 오는 3월 대학로에서 공연된다.

    CJ문화재단은 2010년부터 7년간 실력 있는 신인 공연 창작자를 발굴·육성하고 이들의 작품을 리딩공연 형태로 선보이며 한국 창작뮤지컬의 토양을 다져왔다.

    뮤지컬 '판'은 정은영 신인작가와 박윤솔 작곡가의 작품으로, 2015년 11월 크리에이티브마인즈에 선정된 후 전문가 멘토링 등 작품개발 과정을 거쳐 지난해 6월 리딩공연으로 발표됐다.

    당시 탄탄한 스토리와 풍자·해학이 주는 시원한 웃음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에 CJ문화재단은 공연 창작자 지원사업을 강화하며 올해 첫 도입한 뮤지컬 제작지원 작품으로 결정했다. 

    뮤지컬 '판'은 19세기 말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양반가 자제인 '달수'가 '호태'를 만나 염정소설과 정치풍자에 능한 최고의 이야기꾼이 되는 과정을 그린다. 짜임새 있는 구성과 재치 넘치는 대사, 고전적이면서도 세련된 음악이 작품의 매력을 더한다. 

    리딩공연 당시 90분이었던 작품은 약 10개월 동안 완성도를 높여 110분짜리 정식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변정주 연출과 김길려 음악감독이 참여하며 배우 김지철, 유제윤, 김대곤, 김지훈, 최유하, 박란주, 윤진영, 임소라, 최영석이 출연한다. 

    뮤지컬 '판'은 3월 24일부터 4월 15일까지 200석 규모의 CJ아지트 대학로에서 공연하며, 2월 23일부터 인터파크, YES24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사진=CJ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