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 수단은 '도보'가 39.1%로 가장 많아
  • ▲ 남산 북측 순환로. ⓒ서울시 제공
    ▲ 남산 북측 순환로. ⓒ서울시 제공

    지난해 남산 공원을 찾은 관광객수가 1천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지난해 남산공원을 다녀간 방문객이 총 1,052만 6,813명으로 집계됐다"며 "이를 환산하면 하루 평균 2만 8,840명 수준"이라고 21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연중 남산 최대 이용월은 4월(115만 2천명, 10.9%)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5월(106만 7천명, 10.1%)과 6월(97만 3천명, 9.2%) 순으로 집계돼 봄에서 초여름 사이 가장 많은 이용객이 다녀간 것으로 분석됐다.

    남산 공원을 방문하는 수단으로는 ‘도보’가 411만 6천명으로 전체 이용객의 39.1%를 차지했고 '순환버스(411만 6천명·23.3%)'와 '관광버스(201만명·19.1%)'가 그 뒤를 이었다.

    관광버스 이용객 수는 2015년 대비 3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버스를 이용하는 방문자는 대부분이 중국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는 이번 집계의 대부분이 공원에 설치된 '무인계측기'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1월 공원 주요 출입구 5개소(북측순환로 입구, 남측순환로 검표소, 야외식물원 입구, 북측순환로 동국대 계단, 남산매표소 입구)에 24시간 공원이용객 측정이 가능한 무인계측시스템을 설치한 바 있다.

    계측기가 설치되지 않은 일부출입구는 분기별로 주중 2일, 주말 2일 인력을 배치해 현장 집계했으며, 공원입구를 통하지 않고 버스와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인원은 관련 업체의 자료를 제공받았다.

    이춘희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이용객 집계와 분석은 공원이용 서비스 개선의 기초자료로서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정확한 이용객 분석을 기반으로 남산공원을 이용하시는 시민과 관광객의 수요에 부합하는 더욱 효율적인 공원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