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즈계의 살아있는 전설' 칙 코리아가 이끄는 일렉트릭 밴드 내한공연이 전석 매진을 앞두고 있다.

    21일 LG아트센터에 따르면 3월 8일로 예정된 '칙 코리아 일렉트릭 밴드' 공연은 약 2주 전인 현재 매진이 임박된 상황이다.

    칙 코리아는 그 동안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했지만 '일렉트릭 밴드'와 함께 내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칙 코리아 일렉트릭 밴드'는 3월 서울을 시작으로 도쿄와 홍콩 등 차례로 아시아 투어를 이어나간다. 

    칙 코리아는 키스 자렛, 허비 행콕과 함께 '현존하는 최고의 재즈 피아니스트'로 그래미 어워드 통산 63회 노미네이션, 22회 수상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1986년 데이브 웨클(드럼), 존 패티투치(베이스) 등과 함께 '일렉트릭 밴드'를 결성해 데뷔 앨범 'The Chick Corea Elektrik Band'를 발표하며 록, 라틴, 펑크 음악이 결합된 혁신적인 음악을 선보였다.

    이후 1987년 에릭 마리엔탈(색소폰), 프랭크 겜베일(기타)이 새롭게 밴드에 합류하며 막강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1991년까지 5장의 앨범을 발표한 이들은 각자 밴드 리더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해산하지 않고, 기회가 될 때마다 지속적으로 모여 연주를 해왔다.

    2004년 재결성한 이후 활동이 뜸했던 '일렉트릭 밴드'는 지난해 칙 코리아의 75세 생일을 기념해 뉴욕 재즈 클럽 'Blue Note'에서 6주 동안의 릴레이 콘서트를 계기로 다시 뭉쳐 투어 공연을 시작하게 되었다.

    LG아트센터는 "칙 코리아 일렉트릭 밴드의 첫 번째 내한 공연은 퓨전 재즈의 미래를 제시했던 전설적인 밴드의 압도적인 라이브 퍼포먼스를 눈 앞에서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LG아트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