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2010년 계명대에서 개최된 ACUCA(아시아기독교대학연합) 국제회의에서 참석자들이 한학촌에서 민속놀이를 체험하고 있다.ⓒ계명대 제공
    ▲ 지난 2010년 계명대에서 개최된 ACUCA(아시아기독교대학연합) 국제회의에서 참석자들이 한학촌에서 민속놀이를 체험하고 있다.ⓒ계명대 제공

    계명대(총장 신일희)가 최근 국제교류센터와 중국센터에 이어 아시아 지역을 전담할 아시아센터를 신설해 국제 사회 상생발전에 나선다.

    올해 신학기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는 센터는 국제 사회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한국의 위상에 걸맞게 아시아 각국에 한국의 경제적 발전과 문화적 우수성을 전파하고, 교육, 학술,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상호 이해 증진과 국제사회에서의 상생 발전에 기여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 대학은 이번 센터 신설로 아시아 지역을 집중 공략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비롯한 학술적 교류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급성장하며 포스트 중국이라 불리는 인도를 비롯해 동‧서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등 아시아 지역 관련 기관과 교육 및 학술적 교류를 전담 역할도 하게 된다. 현재 아시아지역 22개국 97개 대학 및 기관과 교류중인 계명대는 아시아센터 신설로 교류국가 및 대학을 점차 확대해 갈 계획이다.

    한편 계명대는 현재 지역에서 국제교류가 가장 활발한 대학 중 하나다. 전 세계 59개국 306대학 및 33개 기관과의 활발한 국제교류를 하고 있다. 2016학년도 정보공시 결과, 외국인 유학생 수도 중국, 미국, 유럽, 아프리카와 중앙아시아 등 100여 개국의 1,133명에 달한다.

    계명대는 1979년 전국 대학 최초로 외국학대학을 설치했다. 1998년에는 전 세계55개국 300여개 명문대학이 참여하는 국제학생교류프로그램(ISEP)에 가입됐다. 현재 국내대학은 계명대를 비롯해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아주대, 한양대, 서울시립대 등 7개 대학만이 회원교로 활동하고 있다.

    또 한국어학당을 운영하고, 한국어능력시험(TOPIC) 실시기관으로 유학생들에게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박성호(국제통상학전공 교수) 계명대 아시아센터장은 “그 동안 국제교류가 활발히 이루지고 있지만, 아시아지역은 중국과의 교류가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며“이번 아시아센터 신설로 아시아의 다양한 국가와 교류를 확대하고, 유학생 유치와 학술 교류활동 등을 통해 교육 및 학문적 가치를 국제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