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구속이 의미하는 것: 애국자 탄압이고 인권유린이다!

    도망의 위험이 全無한 김기춘, 이재용을 굳이 잡아넣어야겠다는 그 마음엔
    인간도 법도 국가도 없다. 탄핵세력은 법치, 인간성, 국가정체성에 도전하는
    反문명세력이다.

    趙甲濟   /조갑제닷컴 대표     
      


  •    고영태 등 기획폭로자와 jtbc 등 선동언론을 감싸면서 박근혜, 이재용, 김기춘 같은 애국자를 표적 수사하는 특검의 배후 정치 세력은 문재인과 박지원으로 대표되는 좌파이다.
       문재인은 노무현, 박지원은 김대중의 노선을 이어받는다. 김대중은 김정일을 만나기 위하여
    현대그룹을 앞세워 간첩 잡는 국정원을 시켜 핵개발중인 김정일의 해외 비자금 계좌 등으로
    4억5000만 달러를 보낸 사람이다. 노무현은 김정일을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의 反美활동을 자랑하고는 "나는 北核문제에 있어서 북한의 변호인 입장에서 미국과 싸워왔다"고 보고한 인물이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박지원은 대한민국보다는 북한정권 편에 더 가깝다.

    이들이 코너로 몰고 있는 박근혜는 富國强兵 노선의 박정희의 딸이고,
    이재용은 事業報國을 추구하였던 이병철의 손자이며
    김기춘은 체제를 지킨 반공검사의 상징적 인물이다.
    대한민국보다 김정은 편을 더 드는 이들이 검찰과 특검, 그리고 선동언론을 앞세워
    대한민국의 주류세력, 반공자유민주체제 수호의 주인공들을 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치는 방법의 불법성과 반역성이다.
    고영태 그룹과 기자들이 공모한 기획폭로, 언론의 최순실 마녀사냥, 검찰 주도의 박근혜 인민재판, 언론과 좌파가 협력한 촛불선동, 김무성 파가 앞장선 국회의 졸속탄핵으로 이어졌다.
    여기엔 거짓선동, 직권남용, 인권탄압 등 어머어마한 불법적 방법이 동원되었다.
    불법적으로 현직 대통령을 몰아내는 것은 大逆罪이다.
     
       이들이 박근혜 대통령을 몰아내려는 가장 큰 이유는 이념적인 것이다.
    남한 좌파세력의 마음의 고향인 북한정권 및 종북좌파 세력과 정면 대결한 대통령이기 때문이다. 老齡에다가 身病이 깊은 김기춘 실장을 구속한 이유도 좌파 문화인들에게 국민세금을 제공하지 못하게 하였기 때문이다.

    특히 오늘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을 구속한 것은 한국자본주의의 세계적 성공작인 대기업을
    계급투쟁론적 관점에서 작살내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미국의 투기 자본이 삼성그룹의 경영권을 위협할 때 담당 장관이 국민연금공단의 주주권을 행사하여 이를 방어한 일까지 범법으로 몰아 구속한 것은 特檢이 國益에는 아무 관심이 없고
    이념적 보복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인상을 깊게 준다.

    요약하면 특검과 검찰과 언론과 좌파정치세력이 결탁,
    애국자를 탄압하고 보편적 인권을 유린하고 있다.
     
       좌파 정치 세력의 하수 기관 역할을 하는 특검에 대하여 김평우 변호사는 혁명검찰이라는
    표현을 쓴다. 규탄집회장에선 '나치 검찰'이라는 표어도 등장한다.
    특검은 형사소송법이 보장하는 인권보호의 원칙을 수도 없이 위반하고 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 대행은 특검법을 위반한 박영수 특검을 해임하고 검찰에 고발해야 할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불법행동을 이유로 특검 조사를 조건부로 거부하는 게 맞다.
    특검에 끌려다니며 구속영장을 남발하는 성창호, 한정석 등 판사들의 인권유린 행위는
    법리적으로 엄중히 다뤄야 한다. 도망의 위험이 全無한 김기춘, 이재용을 굳이 잡아넣어야겠다는 그 마음엔 인간도 법도 국가도 없다. 탄핵세력은 법치, 인간성, 국가정체성에 도전하는 反문명세력이다.
      
       이재용 구속은 한국인에게 가장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가장 많은 세금을 내면서 한국을 세계 속에서 우뚝 서게 만든 자랑스러운 기업인을 구속한 것이다. 사람이 먹고 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무시한 법집행이다. 이병철 선생이 저승에서 통탄하고 있을 것이다.

       서울시내의 한 CJ 빌딩 안엔 故(고) 李秉喆(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의 경영철학을
    이렇게 요약하여 새겨놓았다.
        
         人材第一(인재제일)
         事業報國(사업보국)
         合理經營(합리경영)
        
         이 3大 원칙엔 李秉喆의 위대한 안목이 녹아 있다. 자본주의의 본질에 대한 깊은 이해가 담긴 말이다.
        
         1. 기업경영의 원리를 사람 중심으로 파악하였다. 자원이 부족한 한국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은 인재육성임을 간파한 것이다. 그는 일자리는 모자라고 사람은 남아돌던 시대에 인재발탁과 교육을 중시한 偉人(위인)이다.

         2. 국가건설期의 한국에서 기업의 존재목적이 富國强兵(부국강병)에 이바지하는 것임을 분명히 하였다.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세금을 많이 내는 게 기업인의 애국이다. 그는 안중근, 유관순에 못지 않는 위대한 애국자였다.
        
         3. 경제는 과학이다. 집념, 뚝심, 배짱 같은 감정적이고 주관적인 요소가 아니라 합리성이 成敗(성패)의 관건이다. 치밀한 계획과 정확한 판단이 뒷받침되지 않는 뚝심은 蠻勇(만용)이다.
        
         수년 전 봄 金東吉 선생과 함께 기차를 타고 대전에서 열리는 강연장으로 가면서 재미 있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삼성 그룹 창립자 李秉喆 회장을 수십 년간 모셨던 운전기사가 모는 차를 탄 적이 있었다고 한다. 이 늙은 기사는 金 박사에게 이런 말을 하였다.
    "李秉喆 회장님은 삼성보다도 나라를 더 생각하신 분입니다."

         오늘 삼성전자의 人事 부문 간부로 일했던 이를 만났다.
    그는 "李秉喆, 李健熙 회장으로 이어진 人材第一이란 정신은 말단 직원들에게까지 스며 들도록 한 것이 삼성의 성공 비결이라고 봅니다. 삼성의 성공은 人事에서 시작되었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삼성 人事의 원칙, 즉 인재 발탁과 교육의 원칙을 능력, 청렴, 공정이라고 설명했다.
         "제가 주로 한 일이 인사에 地緣이나 學緣이 개재되는 것을 막는 것이었습니다. 좋은 사람을 뽑아 適所에 배치하고, 공정하게 일을 처리하도록 한 뒤 평가를 정확하게 하고, 信賞必罰하되 대우를 잘해주면 열심히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는 "삼성은 경쟁을 숙명처럼 받아들이면서 끊임 없이 개혁해가는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한 일본인이 삼성전자로 옮겨 경영에 참여하였다가 일본으로 귀국한 뒤 쓴 책을 읽어보니 삼성 성공의 다른 요인은 '시간'이었다.
    그는 일본 회사의 일하는 방식을 '꽂이구이', 삼성을 '사시미(회膾) 접시'라고 비유했다.
    일본 회사는 일을 할 때 계획, 검토, 결정, 집행의 과정을 꽂이구이 식으로 순서대로 꿰어서 하는데, 삼성전자는 각 과정을 회처럼 접시에 늘어놓고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한다는 것이다.
    일본은 수직적으로, 삼성은 수평적으로 한다는 이야기이다. 일본식 수직법은 한 단계의 일이 끝나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진행할 수 없지만 '사시미 접시' 식에선 각 단계의 작업을 독자적으로, 동시적으로 해놓았다가 나중에 종합하면 된다. 이런 동시다발 식 상품 제조는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소비자들이 바라는 것을 정확하게 집어내 만족시키는 데 유리하다.
       
        동시다발 식 일처리는 임기응변에 능한 한국인의 소질에도 맞다. 전통적인 제조업 시대보다는 속도가 생명인 IT 시절에 더 적합하다. 일본 식이 아나로그라면 한국 식은 디지털 방식이다. 삼성은 일본의 장점과 한국의 장점을 겸하고 있는 것 같다. 일본인의 정확성과 한국인의 창의성, 일본인의 고지식함과 한국인의 자유분방함을 결합, 삼성 식으로 만든 셈이다. 위대한 것은 相反되는 요소를 균형 있게 통합할 때 생긴다.

      한국인들을 잘 다루려면 울타리를 넓게, 높게 쳐야 한다는 말이 있다. 재량권이나 자율권을 폭 넓게 보장하되 금지선을 확실하게 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렇게 하면 한국인들은 신바람 나게 일하면서 엄청난 생산성을 보여준다.
       
        이건희 회장을 '이병철의 아들'이라고만 보는 것은 과소평가이다. 이건희 회장은 아버지와는 단위가 다른 회사를 만들어 세계를 상대한 '글로벌 플레이어'였다. 두 사람의 시대적 배경은 다르지만 사람중심의 경영, 즉 人材제일이란 핵심은 변함이 없다. 김일성은 '사람중심의 주체사상' 운운하면서 인민들을 짐승 취급했지만 이병철, 이건희 父子는 사람을 키워 돈을 벌고 국가의 富强에 기여했다. 자본주의의 재해석이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다.
     
       병석에 있는 이건희 회장이 아들의 구속을 알지 못하기를 바란다.
    돈을 벌어들이는 사람을 이렇게 구박하는 나라는 다시 굶게 될지도 모른다.

    [조갑제닷컴=뉴데일리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