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앞두고 적극적 여론전…'가짜뉴스 신고센터'운영

가짜뉴스 이젠 못참아! 자유한국당, JTBC 선전포고

김정남 피살에 중국發 '정부 음모론' 전파한 언론이 "반사이익 노린다"니…

임재섭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2.17 16:56:42
  • 메일
  • 프린트
  • 작게
  • 크게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구글플러스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
  • 네이버블로그 공유
  • 임재섭 기자
  • yimjaesub@newdailybiz.co.kr
  • 정치부 국회팀 임재섭 기자입니다.

    기득권을 위한 법이 아닌 국민을 위한 법을 만드는 국회가 되도록 오늘도 뛰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이 '가짜뉴스'를 바로잡겠다면서〈JTBC〉와 거듭 날을 세울 테세다.

악의적 보도에 대해 소극적으로 일관했던 자유한국당이 대선을 앞두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겠다는 뜻이어서 주목된다.

자유한국당의 한 당직자는 17일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앞으로 당분간〈JTBC〉의 여러 보도들에 주목할 것"이라며 "다이빙 벨, 사드 오역 등 많은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페이스북 페이지 '가짜뉴스 신고센터'를 통해 악의적 왜곡보도를 바로잡는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 6일 첫 게시물로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조원진·윤상현 의원에 경고를 줬다는 취지의 기사가 사실과 다르다는 내용을 실었다.

이후 ▲'박사모 일당 지급' 영상 ▲태극기 집회 축소보도 ▲구제역 관련 정부 음모론 ▲특전사 '7만원 짜리 칼' 예산 반영 문제 등 정치적 논란이 따를 때 마다 사실관계를 밝히는 글을 올려왔다.

그러다가 지난 15일, 김정남 피살을 둘러싼 음모론이 확산되고 JTBC가 이를 지적하면서 양측이 맞붙었다.

센터는 김정남 피살을 두고 정부의 음모가 있다는 주장을 펴는 트위터 계정들을 소개하며 유언비어 확산 차단에 나섰다. "정부에 힘을 실어줘야 할 시점에, 음모론으로 국가의 혼란을 조성하려는 이들의 목적은 도대체 뭘까요"라고 썼다.

그런데 JTBC가 같은 날 '비하인드 뉴스'코너를 통해 "자유한국당 측에서 음모론을 경계하는 과정에서 반사효과를 노리려 하는 게 아니냐"는 취지의 지적을 했고, 이에 '가짜뉴스 신고센터'는 "오히려 중앙일보와 JTBC"가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올려진 근거없는 음모론을 '단독'까지 붙여가며 보도하는 등 음모론을 전파하는 매개자 역할을 했다"고 맞받았다.


해당 기사는 "음모론에 가까운 해석"이라고 전제하면서도 "15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 김정남 암살에 개입했다는 글이 공유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웨이보의 여러 아이디를 제시하면서 "김정은은 김정남을 제거할 이유도 없었다. (이번 사건으로) 누가 이익을 봐야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는 등 음모론에 힘을 싣는 내용을 반복적으로 노출하기도 했다. 현재 이 기사는 네이버는 물론, 기사를 내보낸 JTBC와 중앙일보에서도 열어볼 수 없는 상태다.

'가짜뉴스 신고센터'는 "주요언론이 확인되지 않은 루머를 퍼 날라 더 큰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다음에는 JTBC의 문제 보도들을 살펴보겠다"고 단언했다.

이에 그간 JTBC가 사실관계 왜곡 논란에도 강행했던 보도들이 재점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JTBC는 세월호 참사당시 '다이빙벨'을 대대적으로 보도해 논란을 빚었다. 당시 전문가들은 "사고현장은 유속이 빨라 다이빙벨을 투입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했지만, 〈JTBC〉는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를 내세워 다이빙벨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다이빙벨을 통하면 20시간 연속으로 작업을 할 수 있어 희생자를 충분히 구할 수 있는데, 정부가 이를 외면하고 있다는 투였다.

결국 정부는 거듭된 보도에 구조작업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다이빙벨 투입을 승인했지만 다이빙벨은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종인 대표는 기상사정, 산소수급 문제 등을 핑계로 수차례 투입을 미루기를 반복하다가 "다이빙벨을 사용한 것은 실패"라면서 자진철수했다. 그 과정에서 "사업하는 사람으로서 입증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니냐"는 발언을 해 유가족에 큰 상처를 안기기도 했다.

다른 보도로는 '사드 오역' 보도가 있다. JTBC뉴스룸은 지난해 8월 13일 해외 기관지를 인용한 보도에서 "발전기 굉음이 마을을 덮을 정도"라면서 "이 지역에서 살 수 있는 건 두마리의 돼지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확인결과 오역으로 드러났다. 원문에는 "작은 마을 하나를 밝힐 만큼 큰 발전기의 소음에 외딴 아르마딜로가 덮여있다. 우리가 알기로 저 안에 사는 건 돼지 두 마리 밖에 없다"는 정도로 소개 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5일 전체회의를 열어 잘못 번역한 내용을 내보낸 'JTBC 뉴스룸'에 경고를 의결하기도 했다.

  • 임재섭 기자
  • yimjaesub@newdailybiz.co.kr
  • 정치부 국회팀 임재섭 기자입니다.

    기득권을 위한 법이 아닌 국민을 위한 법을 만드는 국회가 되도록 오늘도 뛰고 있습니다.
    관련 키워드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newdaily.co.kr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newdaily.co.kr]
Copyrights ⓒ 2005 뉴데일리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 청소년에 유해한 댓글 과 광고/반복게재 된 댓글은 작성을 금지합니다. 위반된 게시물은 통보없이 삭제됩니다.
주간 핫 클릭
정치
사회
연예
글로벌
북한
주소 : (100-120)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 5가 120 단암빌딩 3층 뉴데일리(주) | 등록번호: 서울 아00115 | 등록일: 2005년 11월 9일 | 발행인: 인보길 · 편집인: 이진광
대표전화: 02-6919-7000 | 팩스: 02-702-2079 | 편집국: 02-6919-7053,7030 | 광고국: 02-6919-7008
Copyright ⓒ Newdail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