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경찰 "사망자 신원 대조 먼저 이뤄져야"

"北, 김정남 시신 가져가려면 유족 DNA 보내라"

외교부 "말레이 정부, 사건 종결 전 시신 인도하지 않는 것으로 이해"

노민호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2.17 15: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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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암살 사건을 조사 중인 말레이시아 경찰이 북한에 "시신을 인도 받기를 원한다면 유족의 DNA 자료를 제공하라"고 밝혔다고 AF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압둘 사마흐 맛 말레이시아 셀랑고르州 경찰서장은 17일(현지시간) 프랑스 ‘AFP’ 통신에 “지금까지 (김정남) 친족 가운데 어느 누구도 (김정남 시신) 신원을 확인해주거나 (이를 위해) 찾아오지 않았다”면서 “사망자 신원과 대조해보기 위해서는 유족의 DNA 샘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맛 서장은 “북한 당국이 (김정남) 시신 인도 요청서를 제출했으나, 우리는 해당 시신을 인계하기 전에 유가족이 누구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맛 서장의 말은 김정남의 자녀 또는 남매가 직접 오거나 DNA 샘플을 보내야 유가족 확인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하지만 암살 배후로 지목받는 김정은이 DNA 샘플을 보낼 가능성은 희박해 현재 김정남의 가족들을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중국 당국의 결정에 따라 김정남 시신의 인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아흐마드 자히드 하미디 말레이시아 부총리가 “어떤 외국 정부라도 (시신 인도를) 요청하면 이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김정남 시신 인도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 모습이다.

한편 말레이시아 국영 ‘베르나마’ 통신에 따르면 김정남 시신을 부검해서 얻은 신체조직과 혈액 샘플이 말레이시아 국립 과학 대학교의 화학 실험실로 전달됐다고 한다.

코넬리아 차리토 시리코드 박사는 ‘베르나마’ 통신에 “(넘겨받은 샘플을) 가능한 한 빨리 분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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