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 "JTBC는 해명 자료를 제출해라"

'기레기’와 ‘너절리스트’의 나라 대한민국

미미포 칼럼 | 최종편집 2017.02.17 11: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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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레기’와 ‘너절리스트’의 나라 대한민국 


미래미디어포럼(2017.2.16)



최근 우리사회에 ‘기레기’라는 용어가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쓰레기 같은 기자’라는 의미입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2월 15일부터 'JTBC의 태블릿 PC 조작방송‘에 대한 심의를 시작했습니다.

심의 중 다음과 같은 심의의견이 있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시청자가 보면 ‘최순실 PC’ 라는 것이 명백한 것처럼 보도했는데,
취득경위와 해명한 것을 보면 시간적으로 설명이 안 되는 부분이 있기는 하다.
방송만 보고는 JTBC 입장을 납득할 수 없다. 해명방송으로 의혹이 더 커졌다.
취득경위를 듣고 싶다.(중략) 입수경위, 언제부터 가지고 있었는지 추론을 하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JTBC는 해명 자료를 제출해라.” 

  그런데 우리나라 방송PD들이 대부분 가입돼있는 PD협회가 <PD저널>을 통해서
방심위를 아래와 같이 맹비난하기 시작했습니다. 

" ‘JTBC 태블릿 PC’ 심의, 언론 근간 흔드는 것..취소하라."

“방심위가 15일 하려는 ‘JTBC 태블릿 PC 보도’ 심의는 친박·보수 단체의 농성과 외부 압력에 의한 ‘청부 심의”이다. 이는 가짜 뉴스로 진짜 뉴스에 죄를 뒤집어 씌워 언론 근간을 뿌리 채 흔드는 행위인 만큼, 이제라도 심의를 취소하라.”

“친박과 ‘자칭’ 보수단체 및 매체 대표 등이 1월 10일 ‘JTBC 태블릿 PC 조작 진상 규명 위원회’를 만들어 태블릿 PC 조작설을 퍼뜨리는 한편 박근혜 대통령 탄핵 무효를 주장하며 법 질서를 교란시켜 왔다.”

“방심위가 규정을 어기며 JTBC의 태블릿 PC 보도를 심의 안건으로 올린 것을 보면, 농성이나 외부 압력에 의한 것이라는 의혹이 나올 수밖에 없다.”

“만에 하나 (방심위가) 가짜 뉴스로 진짜 뉴스에 죄를 뒤집어 씌우려는 행위에 나서는 것은 정정당당한 언론의 근간을 뿌리 채 흔드는 엄청난 행위임을 되돌아 봐야 한다. 나아가 이번 결정은 이미 방심위의 필요성을 스스로 부정하는 행위에 가까이 다가섰다는 것을 명심하고, 이제라도 바른 판단으로 심의를 취소하라.”

우리나라 방송 PD의 대부분은 민노총 산하 언론노동조합에 가입돼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을 ‘저널리스트’ 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PD 협회보>라는 이름의 신문을
 <PD 저널>로 바꾸었습니다. 이들이 표방하는 것은 ‘PD 저널리즘’입니다.
‘저널리즘’이라는 단어의 뜻은 “시사적인 사안에 대한 보도, 논평 등을 사회에 전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나라 PD들이 ‘저널리즘’을 외치면서 가장 큰 사고를 친 사건이 MBC PD들에 의해 조작된 광우병 파동입니다. 이들은 아직도 광우병 조작방송에 대하여 진심으로 사과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것이 우리나라 ‘PD 저널리즘’의 실체입니다.
이런 그들이 또 ‘JTBC의 태블릿 PC’를 옹호하고 나섰습니다. 

  저널리스트의 기본은 ‘사실’의 전달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방송 PD들은 ‘사실의 왜곡’을 ‘저널리즘’의 토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어사전에 ‘너절하다’는 형용사가 있습니다. 그 뜻은 ‘허름하고 지저분하다’입니다.
‘사실’을 말하지 않는 보도는 ‘저널리즘’이 아니라 ‘너절리즘’입니다.
그리고 그런 일을 하는 사람은 ‘저널리스트’가 아니라 ‘너절리스트’입니다. 

2017년 2월 16일

미래미디어포럼

*미래미디어포럼: 바람직한 미디어세상을 연구하는 전·현직 언론인들의 모임입니다. 회장은 이상로(citylovelee@hanmail.net)이며 MBC출신의 대학교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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