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호 국가정보원장, 15일 국회 정보위서 밝혀

김정남 다음 ‘타깃’ 지목된 김한솔, 어디에?

연합 “마카오 취재결과 김정남 가족 없는 듯”…일부 언론 “이미 中으로 이동 중”

전경웅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2.16 14: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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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noch2051@hanmail.net
  • 뉴데일리 통일·외교부장입니다. 통일부,외교부,북한,국제 분야를 담당합니다.

    저의 주된 관심은 '국익보호'입니다. 국익보호와 관련된 이슈는 국제관계에서만 발생하지 않습니다. 국내의 어두운 세력들이 더 큰 위험성을 갖고 있다고 봅니다.

    기자가 세상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기자가 알려주는 정보가 세상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될 수는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이 세상을 바꿀 것입니다.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이 암살된 뒤 ‘다음 목표’로 지목된 장남 김한솔의 행방을 두고 세계 언론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김한솔이 가족과 함께 마카오에 있다”는 주장에서부터 “김정남 가족들이 中공산당의 보호 아래 중국으로 가는 중”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지난 15일 국회 정보위원회 간담회에 출석한 이병호 국가정보원장은 “김정남의 장남 김한솔과 여동생 김솔희, 두 번째 부인 이혜경은 마카오에 있으며, 김정남의 첫 번째 부인 신정희와 차남 김금솔은 中베이징에 있다”면서 “이들 모두 중국 당국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같은 날 ‘연합뉴스’는 “마카오 현지 주재기자가 살펴본 결과 김정남 가족 거주지에서 별 다른 변화를 감지할 수 없었다”면서 국정원의 보고에 의문을 제기했다.

‘연합뉴스’는 김정남의 두 번째 부인 이혜경 씨와 김한솔, 김솔희가 2010년부터 거주하고 있다는 마카오 반도의 아파트 로비에는 경찰이나 경호원이 없었고, 현지 경찰은 “김정남 가족이 이 아파트를 떠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면서 “김정남 가족이 거주했다고 알려진, 마카오 내 여러 곳은 물론 마카오 시내에서도 경비가 강화되었다는 분위기를 감지할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는 또한 “김정남의 경호원들이 기거했다고 알려진 마카오 분향각 아파트에서도 별 다른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고, 김정남이 한 때 북한여성 서영라 씨와 살았다는 타이파 섬의 아파트에도 경비가 강화된 분위기를 감지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의 보도는 “김정남 암살이 발생한 직후 中공산당이 김정남 가족들의 신병을 확보해 이미 본토로 이송하고 있을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처럼 보인다.

아무튼 지금까지 김한솔을 비롯한 김정남의 가족들이 무사한지, 현재 어디에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김한솔은 김정남과 둘째 부인 이혜경 사이에서 1995년에 태어났으며, 김정남이 권력 승계구도에서 밀려난 뒤 줄곧 해외생활을 해 왔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을 졸업한 뒤 2016년 英옥스퍼드 대학원에 진학하려 했지만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한솔은 2010년 이후 핀란드 TV방송을 비롯해 언론들을 만나 북한의 3대 세습을 비판하고, 김정은을 독재자라고 부르는 등 파격적인 태도를 보여, 세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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