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침, 독액 스프레이? 英BBC "아직 불분명"

"김정남 살해도구? 부검결과 나와봐야"

말레이시아 언론 "김정남 부검, 빠르면 오늘 안에 완료"

노민호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2.15 16:5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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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이복 형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암살된 가운데 독침, 독액 스프레이 등 ‘살해도구’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더 스타 온라인’에 따르면 김정남은 14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9시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신원 미상의 여성 2명에게 독액 공격을 받았다고 한다.

‘더 스타 온라인’은 셀랑고르州 파드질 아흐마트 범죄조사국 부국장의 말을 인용, 김정남이 얼굴을 움켜잡고 “누군가가 액체를 뿌렸다”고 말하며 고통스러워했다고 보도했다.

고통스러워하던 김정남은 즉시 공항 진료소로 보내졌다고 한다. 파드질 부국장은 “당시 그는 두통을 호소하고 있었고, 거의 기절하기 직전이었다”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美‘AP’ 통신도 말레이시아 현지 경찰 간부의 말을 인용, 김정남이 얼굴에 스프레이가 뿌려진 뒤 공항 의료실을 찾았고, 이후 병원으로 후송되는 도중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의 보도는 김정남이 독침에 의해 살해된 게 아니라 독액 스프레이가 살인무기였다고 유추해볼 수 있는 부분이다. 김정남을 살해한 여성들이 독이 뭍은 천을 이용했다는 이야기도 들려오고 있다. 

英‘BBC’ 방송은 “김정남에 대한 습격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됐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면서 “정부 관계자 또는 목격자들은 화학 물질이 (김정남의) 얼굴에 튀었거나, 독이 뭍은 천을 김정남 얼굴에 문질렀다는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이전에는 (독액) 스프레이, 독침 등도 거론됐다”고 보도했다.

英‘BBC’의 보도처럼 김정남을 살해한 도구는 현지 경찰의 부검과 조사 결과가 나온 뒤 정확하게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정부도 말레이시아 당국이 사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지적, 결과 발표가 있기 전까지 섣부른 예측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지금 현지 경찰에서 사실관계에 대해서 조사 중”이라면서 “아직 정확한 사인, 기타 여러 가지 정황에 대해서 발표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뉴스트레이트 타임즈’에 따르면 김정남의 시신은 15일 오전 9시 30분쯤 쿠알라룸푸르 병원에 도착, 부검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쿠알라룸푸르 병원 대변인은 ‘뉴스트레이트 타임즈’에 “부검은 오늘 내로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부검 결과를 담은) 공식 문건은 경찰에 의해 발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트레이트 타임즈’는 “병원 근처에는 현지 매체를 포함, 외국기자 50여 명이 진을 치고 있다”면서 “외교관 표시가 붙은 차량 두 대가 병원에 도착한 뒤, 몇몇 사람들이 시체 안치실로 들어가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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