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에 관대한 프랑스, ‘다문화 한국’의 20년 뒤?

파리 생드니 “알라후 아크바르” 외치며 방화·약탈

2005년 11월 ‘무슬림 폭동’ 2015년 11월 테러 일어났던 빈민가

전경웅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2.14 12:5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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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데일리 통일·외교부장입니다. 통일부,외교부,북한,국제 분야를 담당합니다.

    저의 주된 관심은 '국익보호'입니다. 국익보호와 관련된 이슈는 국제관계에서만 발생하지 않습니다. 국내의 어두운 세력들이 더 큰 위험성을 갖고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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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된 폭동이 점점 거세지는 분위기라고 영국 등 유럽 주요 언론들이 보도했다.

英‘익스프레스’는 지난 12일(현지시간) 프랑스 국민전선(FN) 당수 마리 르펜이 트위터에 올린 영상 링크를 소개하면서 “폭도들이 길거리에 차에 불을 지르면서 ‘알라후 아크바르’를 연달아 외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유럽 언론들 또한 프랑스 파리에서는 밤만 되면 폭도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폭력과 약탈, 방화를 일삼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리 폭동의 시작은 지난 2월 2일(현지시간) 파리 빈민가 생드니 지역의 올네수부아 지역에서 경찰 4명이 불심검문에 불응하고 도주하던 ‘테오’라는 22살의 흑인 남성을 붙잡은 뒤 집단 폭행을 가하고, 경찰 가운데 1명이 그를 ‘경찰 곤봉’으로 성폭행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시작됐다.

이후 프랑스 정부는 해당 경찰관 4명을 정식 기소해 수사를 벌였으며, 이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하지만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이민자 출신 무슬림들이 항의시위를 계속했고, 급기야 일주일 전부터 폭동으로 변한 것이다.

이에 프랑스 정부는 폭동진압경찰을 투입하는 한편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현장을 찾아 피해자를 위로하고 사과까지 했지만, 밤만 되면 폭동이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영국과 유럽 언론에 따르면, 폭도들은 밤이 되면 거리로 나와 상가를 습격, 물건을 약탈하고, 벽에 지저분한 낙서를 하는가 하면, 지난 이틀 사이에는 경찰서와 취재차량을 향해 화염병까지 던졌다고 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생드니 일대 거리에는 폭도들에 의해 불탄 자동차가 곳곳에 널려 있다고 한다.

폭동이 계속되고 있는 생드니 지역은 2005년 11월 무슬림 이민자들이 대규모 폭동을 일으킨 곳이기도 하다.

당시 폭동은 10대 무슬림 청소년이 경찰의 불심검문에 불응하고 담장을 넘어 도망가려다 변전소 담장을 넘은 뒤 고압전선을 건드려 감전사하자, 이 지역 무슬림들이 “경찰이 죽인 것”이라며 벌인 시위가 변질된 것이었다.

이후 폭동은 파리 일대는 물론 프랑스 전역과 인근 국가인 벨기에, 오스트리아 등으로까지 번졌다. 당시 프랑스에서는 폭동 3주 만에 차량 1만여 대와 건물 수백 채가 불탔고, 수백여 명의 부상자도 발생했다. 하지만 이후로도 프랑스 정부는 무슬림 불법체류자와 폭도들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하지 않았다.

2015년 11월에는 같은 지역의 축구 경기장 인근에서 대규모 테러가 발생했고, 며칠 뒤에는 테러리스트와 경찰 간의 총격전도 벌어졌다. 프랑스를 제외한 서방 정보기관들은 파리 생드니 지역이 자생적 무슬림 테러리스트가 생기기 쉬운 지역 가운데 하나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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