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매서운 날씨에도 대학로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마지막 티켓 오픈이 있었던 10일 단 1분 만에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요즘 가장 '핫'한 공연임을 입증했다.

    '휴&윌 콤비'로 불리는 박천휴 작가와 윌 애런슨 작곡가의 신작인 '어쩌면 해피엔딩'은 2015년 우란문화재단의 지원으로 트라이아웃 공연을 하면서부터 관객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받았던 작품이다.

    창작진은 1년여 동안 꼼꼼히 초연을 준비해 지난해 12월 20일 첫 공연을 선보였고, 그 결과 연말 대극장 라이선스 뮤지컬들 사이에서 예매 순위 1위를 기록했다. 또, 창작 초연임에도 총 95회 중 62회 공연 전석 매진, 평균 객석 점유율 91%(2월 5일 기준)라는 이례적인 흥행 성적을 거뒀다. 

    제작사 대명문화공장 측은 "관객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매 공연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는 것이 유일하게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하고, 좋은 제작 여건을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21세기 구형이 돼 버려진 채 홀로 살아가는 두 로봇 올리버와 클레어를 통해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고립되고 단절돼가는 인간의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김재범, 정문성, 정욱진, 전미도, 이지숙, 최수진, 성종완, 고훈정이 출연하며, 3월 5일까지 DCF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공연한다.

    [사진=대명문화공장, 네오프러덕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