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발의한 '졸속 탄핵', 괴벨스의 '나쁜 이름 붙이기' 연상

태극기 집회가 회를 거듭하면 할수록 참가자의 숫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그 뿐만 아니다. 참가자들의 열정과 분노도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조용한 사람이 화나면 무섭다더니 침묵하던 애국국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는 것 같다. 왜 그럴까? 지난 주말 대한문 앞에 나갔던 필자는 언론이 애국집회의 불길에 기름을 부어서 그럴 것이라고 생각했다.

언론들이 진실을 보도하지 않고 번번이 태극기 집회를 왜곡하고 규모를 축소보도하거나 조작보도를 하는 행태가 점점 더해지자 많은 국민들이 화가 나서 태극기를 들고 거리로 나오고 있는 것이다. 지난 토요집회만 해도 남대문 앞에서 대한문을 거쳐 시청 광장을 뒤덮은 인파가 100만 명은 족히 넘는데도 언론은 2만 명이라고 축소보도하고, 그날 밤 촛불집회는 4천 명 정도에 불과한데도 42만 명이 모였다고 했다. 이렇게 조작보도를 일삼으니 이게 어디 언론이라고 부를 수 있겠는가?

태극기 집회의 방송영상을 조작한 것은 어제 오늘만의 일이 아니다. 그날 한 종편의 태극기 집회 영상은 실제 집회가 열리고 있는 대한문 앞이 아니고 거리 행진을 나서서 자리가 많이 빈 서울시청 광장을 보여주며 인원을 대폭 축소해 보도했다. 하기야 이 방송은 태블릿 pc의 조작건과 관련하여 ‘조작이 아니다’고 주장하고 있으니 더 말할 필요도 없다. 이런 현상은 주류 언론들 역시 마찬 가지였다. 그간의 명예와 전통, 자존심은 다 어디다 버렸는지 모를 정도다.

태극기집회에서 만난 안산에 산다는 한 청년은 기성 언론에 대한 불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처음엔 언론이 최서원 씨와 대통령을 음해하더니 촛불집회를 선동하고 태극기 집회를 헐뜯기에 혈안이 되더라고 했다. 그는 “이렇게 오늘도 멀리서 전철 타고 오다가 빵조각 먹고 참석해서 기금에 쓰라고 2만원을 기부함에 넣었는데 내가 돈 받고 나온 것입니까?” 라고 하면서 “언론들이 만드는 조작을 보면 작년에 먹었던 음식까지 토해낼 정도로 구역질이 난다”고 했다. 그는 또 “ 오늘도 태극기 집회는 100만 명이 넘는 것 같은데 아마 언론이란 것들은 고작 몇 천 명밖에 안 모였다고 하고 이따 열리는 촛불집회는 수십만이 모였다고 할 것이 뻔하다”고 허탈해 했다.

언론의 이 같은 허위, 왜곡, 날조, 선동보도는  최 서원사태를 불러일으키면서 시작됐다.  처음엔 국민들이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거짓 내용을 확대보도했다. 그래서 최 서원 씨를 아주 무식하고 버릇없는 강남 아줌마로 몰아가다가 대통령이 그런 무식쟁이에게 의지해 왔다고 인식시켜왔다. 이런 작전과 계획이 선량한 국민들에게 먹혀들어간다고 생각한 언론은 마치 보이지 않는 검은 조직의 사주를 받은 것처럼 일제히 박대통령을 아주 무능하고 한심하며 정신병자에 가까운 사람으로 매도하기 시작했다.

언론은 이 같은 날조된 보도와 함께 촛불집회를 선동하는 일도 서슴지 않았다. 종편은 집회현장을 생중계하고 집회인원을 실제보다 10배 이상 부풀렸다. 다음번 집회시간과 장소를 알려주며 집회예상인원을 200만 또는 300만이 될 것이라고도 보도했다. 처음엔 선동보도를 보고 대통령에게 실망하고 분노한 선량한 국민들이 너도나도 거리로 나왔고, 대통령의 하야를 외쳤다. 얼마못가서 상황은 반전됐다. 언론보도의 대부분이 거짓임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언론은 촛불집회 때 경찰 버스가 50여대가 부서지고 쓰레기더미가 쌓였는데도 하나같이 ‘평화 시위’였고, ‘세계도 놀랐다’고 거짓보도를 식은 죽 먹듯 했다. 거기다가 집회를 이끄는 사람들이 민노총과 전교조, 통진당 잔존 세력 들이고, 시위 구호들도 ”이 석기를 석방하라“ ” 사회주의가 정답이다“라는 것이 등장했는데도 하나도 보도를 안 했다. 하지만 거짓은 반드시 드러나게 마련이다. SNS를 통해 촛불집회의 진실이 낱낱이 밝혀졌다. 그 때부터 선량한 국민들의 발길이 뚝 끊어졌다.

국회가 탄핵 결의를 하고 검찰 특별수사팀이 대통령을 ‘공범’으로 적시하여 특검으로 넘기자 언론의 억측과 선동보도는 극에 달했다. 어떤 시민은 이 광경을 보고 “완전히 미친 사람들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 즈음 국민들은 이번 사태가 언론과 검찰, 국회(야당) 그리고 재야 좌익세력의 합작품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태극기를 든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그 수는 촛불집회 인원의 배를 넘기 시작했다.

하지만 언론은 여전히 태극기 집회에 관한 소식은 아예 보도 하지 않다가 전국적인 집회로 번지자 조금씩 소식을 전했다. 특히 방송은 촛불집회는 하늘에서 전체를 촬영한 사진을 보도해 많은 인원이 모였다고 선전하면서 태극기 집회는 앞에 서 있는 몇 사람정도가 나오는 시각에서 촬영해 내보냈다.
 
심지어는 촛불집회에 돈을 주고 인원을 동원한다는 말이 돌았으나 전혀 보도하지 않더니 어느 날 갑자기 태극기 집회에서 일당 5만원 씩 돈을 주고 사람을 모은다고 보도했다. 태극기 집회는 집회광고를 내면서 ‘기금이 없으니 참가자들은 2만 원 이상의 후원금을 냈으면 한다.’고 했는데도 이처럼 거꾸로 보도한 것이다.
 
얼마 전에는 한 방송사가 박근혜 대통령이 정규재 TV와 단독 인터뷰 하면서 태극기 집회에 나온 분들에게 고맙다고 말한 것을 두고 “대통령이 촛불집회보다 태극기 집회에 나온 인원이 배가 넘는다고 말한 것은 잘못된 것이다. 분명히 촛불이 더 많다”고 강변하는 것을 보았다. 또 한 주류 신문은 칼럼 란을 통해 ”박사모가 촛불보다 두 배가 많다는 인식은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었다. 왜들 그러는지 모르겠다. 억지로 우긴다고 국민들이 믿을 것 같은가? 이젠 한 번 속지 두 번은 안 속는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언론의 국민오도행태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대선 중도하차이후 급격히 늘어났다. 그 방법 또한 교묘해지고 있다. 언론들은 우선 여론조사라는 방법을 이용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재의 심판이 ‘인용’으로 가기를 원하는 국민들이 대부분이고, ‘기각’을 원하는 국민들은 극소수라고 국민들에게 각인시킨다. 따라서 조기대선은 당연한 것이고, 반 전 총장을 지지하던 표심은 여권보다는 야권으로 쏠린다고 또 거짓보도를 한다.
 
여기에 이른바 대권에 나서겠다고 선언하고 표밭을 누비는 자칭 대권후보들의 행태가 분명히 사전선거운동인데도 이를 문제 삼는 언론은 하나도 없다. 특히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여부를 전혀 언급한 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후보자 속에 포함시키고 여론조사를 하면서 “황 대행은 현재 보다 외연이 넓어지기 어렵다”든가, “좋아하는 사람보다 싫어하는 사람이 훨씬 많다”고 보도하는 등 그를 깎아내리는데 열을 올린다.
 
요즘 들어서는 언론은 문재인 대세를 공공연하게 단정 짓는다. 박대통령의 지지율을 4%대로까지 떨어뜨리는데 지대한 공로를 한 언론들이다. 태극기 집회의 애국국민들의 소리는 외면하면서 아직도 촛불집회만이 국민의 소리라고 주장하는 언론들이다. 그들은 “국정을 어지럽힌 대통령이 속한 새누리당이 무슨 낯으로 대선 후보를 내세우느냐” 면서 “”황규안 대행은 새누리당을 업고 출마해선 안 된다“고 억지를 쓴다. 국민을 무시하는 행위가 아니고 무엇인가?
 
언론은 지금까지 검찰 특별수사팀이나 특검이 뭐든지 발표하면 사실 확인도 안하고 부풀려서 보도하기에 급급했다. 최 서원 씨 것이라는 태블릿 pc가 지금까지 몇 대가 나왔는가? 사실이 아니라고 뒤늦게 라도 밝혀지면 보도를 해야 할 것이 아닌가? 그 때마다 무슨 꿀을 먹은 벙어리가 되는가 말이다. 국민들은 MBC PD수첩의 광우병에 대한 기억도 아직 잊지 않고 있다. 이제는 또 jtbc의 태블릿pc에 당하란 말인가? 다음엔 또 무엇에 당할 것인가? 언론은 언제까지 이런 거짓, 선동 보도를 계속할 것인가?
 
특검이 근거 부족한 압수수색과 수사 원칙에 벗어난 행태를 보여도 언론은 그에 대해서 일언반구도 없다가도 말도 안 되는 내용을 발표해도 마치 특검이 ‘대통령의 범죄’ 사실을  드디어 찾아냈다는 식으로 보도하기 일 쑤다. 특검이 사실을 찾는 게 아니라 설정한 죄의 증거를 찾으려 혈안이 되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은 생각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할 수 있는데도 언론은 모르쇠로 일관한다. 그러면서 언론은 대통령 탄핵을 밀어붙이는 주도 세력을 ‘ 평화적이고 민주적인 사람들’이라고 극찬한다. 이렇게 언론이 진위를 구분해주지 않고 오히려 국민들의 분별력을 망가뜨리니 참 언론이라 할 수 없다.
 
독일의 히틀러와 그의 선전상 괴벨스는 몇 가지 선전기법을 통해 대중의 선동에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 때  사용했던 선전의 7가지 기본적 기법 가운데 ‘나쁜 이름 붙이기“라는 것이 있다. 이 기법은 예컨대 한 특정 정치인을 가리켜 ’매국노‘라고 부른다거나, 외국차관을 ’매판자본‘이라고 불러 대중들로 하여금 아무 증거도 없이 그들을 거부하거나 비난토록 하는 것이다. 이번 박대통령의 탄핵을 위해 언론들이 쓰는 수법도 같은 것이 아닌가 한다.
 
분명히 말하지만 이번 대통령 탄핵은 처음부터 잘못된 것이다. 법적인 증거도 없이 언론이 앞장서서 허위보도 한 내용을 근거로 야당이 발의한 졸속 탄핵이기 때문이다. 그를 위해 종북 좌익들이 이끄는 촛불은 대통령의 무조건 하야를 외치며 광란의 굿판을 벌였다. 이는 대통령의 탄핵이라는 미명 아래 대한민국을 뒤집으려는 반역행위를 하려는 것이다. 국민들은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언론의 인민재판식 선동보도에 더는 속아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