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사고 대비, 배선용 차단기 교체 등 무상 보수·점검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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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가 지난 6일부터 자치구 및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합동으로 '전통시장 보수사업'에 착수, 노후하고 불량한 전기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에 들어갔다.

    이는 소규모 점포가 밀집돼 있고 상대적으로 낙후된 시설이 많은 전통시장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규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안전 문제'를 사전 점검하겠다는 취지.

    서울시는 등록된 전통시장 이외에도 무등록시장, 도시정비구역으로 고시된 지역 내 시장까지 확대해 보수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우선 4개월간 배선용 차단기 교체, 배선철거와 정리작업 등을 모두 무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3월부터는 고위험 화재발생 대상 시장 20개소를 선정해 '맞춤형 집중 관리'에 들어갈 방침.
     
    점검방식은 시‧구‧전기안전공사로 구성된 합동점검팀이 전통시장 내 점포를 직접 방문해 부적합한 전기시설을 무상으로 교체하고, 안전의식 강화를 위해 전통시장 내 상인을 대상으로 전기사용 교육을 진행하는 식이다.

    곽종빈 서울시 소상공인지원과장은 "서울시는 노후하거나 불량한 전기시설에 대한 사전 관리로 영세 상인들의 재산을 보호하고, 시민들이 전통시장을 안심하고 찾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