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iaclodi
    ▲ ⓒpiaclodi
    롯데콘서트홀이 지난해에 이어 체임버 앙상블의 진가를 느낄 수 있는 시리즈를 선보인다.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체임버 오케스트라 카메라타 잘츠부르크와 폴란드 출신의 피아니스트 표트르 안데르제프스키는 3월 11일 체임버 시리즈의 첫 번째 공연을 연다.

    이날 카메라타-안데르제프스키는 모차르트와 하이든의 작품 중 관현악곡과 협주곡으로 구성된 레퍼토리를 통해 고전음악의 정수를 들려줄 예정이다.

    표트르 안데르제프스키는 전 세계 주요 공연장에서 정기적으로 리사이틀과 오케스트라 협연을 펼치고 있다. 1991년 위그모어 홀에서 베토벤의 '디아벨리 변주곡'을 통해 데뷔했으며, 독일 고전주의 레퍼토리에 대한 해석을 높이 인정받아왔다.

    최근에는 비엔나 콘체르트하우스, 베를린 필하모니, 취리히 톤 할레, 뉴욕 카네기홀, 런던 사우스 뱅크 센터에서 연주했다. 2002년에는 레이프 오베 안스네스에 이어 4년마다 뛰어난 피아니스트에게 주어지는 '길모어 아티스트 상'의 영예를 안았다. 

  • ▲ (왼쪽)표트르 안데르제프스키, 그레고리 아스(오른쪽)ⓒMG de Saint Venant/piaclodi
    ▲ (왼쪽)표트르 안데르제프스키, 그레고리 아스(오른쪽)ⓒMG de Saint Venant/piaclodi
    카메라타는 1952년 카라얀의 스승이자 잘츠부르크 모라츠테움의 교수이며 전설적인 지휘자였던 베른하르트 파움가르트너가 창단했다. 이후 60여년 동안 안토니오 야니그로, 산도르 베그, 로저 노링턴 등의 지휘를 거쳤다.

    6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카메라타 잘츠부르크는 100개 이상의 음반을 발매했고, 고전적인 정통 체임버 오케스트라 레퍼토리에 집중하며 지휘자뿐만 아니라 솔리스트와 악장의 리드아래 연주하는 형태를 갖추고 있다.

    악장은 이스라엘의 바이올리니스트 그레고리 아스가 맡는다. 고향인 모스크바 그네신 국립 음악대학에서 5살 때 처음 바이올린을 수학했다. 2005~2011년 말러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악장을 역임했고, 현재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악장이자 2012년부터 카메라타 잘츠부르크의 수석 악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체임버 시리즈 1' 표트르 안데르제프스키 & 카메라타 잘츠부르크 공연은 3월 11일 오후 7시 롯데콘서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인터미션 30분 포함해 120분이며, 티켓 가격은 3만~9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