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넌센스2'의 배우들이 공연 개막 10일을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박해미의 연출로 화제를 모은 '넌센스2'는 김나윤, 조혜련, 박슬기, 예원, 이미쉘, 송주희(앨리스) 등의 새로운 캐스팅과 함께 2월 16일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개막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넌센스2' 팀은 매 장면마다 배우들의 위트 넘치는 애드리브와 능청스런 연기에 웃음이 끊이지 않아 연습시간이 부족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박해미는 "연출은 내 인생에서 꼭 도전하고자 했던 과제였다. 배우가 연출을 하는데 있어 색안경을 낄 수 있어 조심스러웠는데, 이 공연은 잘 할 수 있을 거란 믿음과 자신감이 생긴 작품이었다"며 "단순히 웃기기만 한 공연이 아닌 감동도 받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혜련은 "처음 뮤지컬 제안을 받았을 때 노래도 걱정되고 시간도 부족해서 걱정했다. 그러나 꼭 해보고 싶던 분야라 모든걸 뒤로하고 도전해보기로 결정했다. 최근 나란 존재감을 숨기고 살아온 것 같다. 로버트 앤이라는 캐릭터는 딱 나다"라며 뮤지컬에 첫 도전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박슬기는 "'넌센스1' 때 로버트 앤 역으로 오디셨을 봤는데 엠네지아 역이어서 아쉬웠었다. 현재는 로버트 앤 역을 맡아 정말 기쁘다"며 "'넌센스2'는 재미와 감동이 더해진 작품으로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꼭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원은 "뮤지컬을 시작하기 앞서 두려움도 있었지만 박해미 연출님에 대한 믿음으로 도전하게 됐다. 열심히 해서 잘 해냈다는 인정을 받고 싶다. 지금까지 활동한 것과 또 다른 분야에 도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미쉘은 "K-pop 스타와 힙합의 민족 출연에 이어 뮤지컬이라는 또 한번의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었다. 데뷔작인데 '넌센스2'라는 좋은 작품과 좋은 선배님들을 만나 함께 연기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가슴이 뛴다"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헬로비너스 멤버 송주희(앨리스)는 "이번이 두 번째 작품이다. '넌센스2'를 하게 돼 정말 기쁘면서도 긴장이 많이 된다. 선배님들의 에너지를 배우고 따라가기 위해 열심히 연습 중이다. 좋은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전했다.

    뮤지컬 '넌센스2'는 '넌센스 시리즈'의 원작자인 단 고긴이 대본을 쓰고 연출한 작품으로, 호보켄 음악회의 무대를 빌려 감사 콘서트를 하게 된 다섯 수녀들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아낸다. 3월 5일까지 공연된다.

    [사진=로네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