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장 피아니스트 마우리치오 폴리니의 새 앨범에 클래식 애호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발매된 '쇼팽의 후기 작품들(Chopin: Late Works opp.59-64)'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쇼팽의 작품번호 59번부터 64번까지 쇼팽의 후기 작품들이 담겼다.

    '뱃노래 60번', '환상 폴로네이즈', 2개의 녹턴 등과 폴리니가 이전 앨범에서 단 한 번도 녹음하지 않았던 레퍼토리 '6개의 마주르카', '3개의 왈츠'가 수록됐다. 특히, 그의 75번째 생일을 기념하는 앨범이기도 하다.

    1960년 쇼팽 콩쿠르에서 폴리니는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거장 아르투르 루빈슈타인에게 "여기 있는 심사위원들보다 이 친구가 기술적으로 더 뛰어나게 연주할 것"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폴리니는 BBC 뮤직 매거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쇼팽과 사랑에 빠졌다. 그의 음악은 항상 나를 놀라게 한다"며 쇼팽 스페셜리스트다운 애정을 전한 바 있다.

    [사진=유니버설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