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실상 박근혜 정부를 편든 문재인의 논평

    특검의 이른바 블랙리스트 수사는 反체제 문화 예술인들의 정치행위에
    국가가 농락당하는 것을 막으려 한 국가 공무원들을 범죄자로 몰고 있다는 점에서
    反대한민국적 월권이다. 놀랍게도 블랙리스트의 필요성을 확인시켜 준 이는
    표창원, 문재인 씨다. 특검은 무리한 수사임을 인정하고 김기춘 전 비서실장 등
    관련 구속자들을 석방해야 할 것이다.

    趙甲濟
      /조갑제닷컴 대표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시돼 논란이 벌어진 ‘박근혜 대통령 누드화’에 대해 “대단히 민망하고 유감스런 일”이라고 논평하였다. 이 전시회는 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주선한 것이다.
      
      문 전 대표는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작품은 예술가 자유이고 존중돼야 하지만, 그 작품이 국회에서 정치인 주최로 전시된 것은 적절치 않았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예술의 영역과 정치의 영역은 다르다. 예술에서는 비판과 풍자가 중요하지만, 정치에서는 품격과 절제가 중요하다.”
      
      박근혜 정부가 만든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는 예술을 빙자한 저런 저질 정치성 활동에 국가 예산이나 국가 시설이 이용되는 것을 막으려고 한 것이다. 문재인 씨가 이야기한대로 예술은 자유이지만 정치성을 띨 때는(그것도 反체제성을 띨 때는) 국가가 개입해야 한다. 
      
      문재인 씨는 사실상 박근혜 정부와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 셈이다.
    예술은 국적이 없지만 예술인은 국적이 있다. 미국 FBI는 피카소 같은 稀代의 화가라도 공산주의를 찬양한다는 이유로 입국을 금지시켰다. 
      
      특검의 이른바 블랙리스트 수사는 反체제 문화 예술인들의 정치행위에 국가가 농락당하는 것을 막으려 한 국가 공무원들을 범죄자로 몰고 있다는 점에서 反대한민국적 월권이다.
    놀랍게도 블랙리스트의 필요성을 확인시켜 준 이는 표창원, 문재인 씨다. 특검은 무리한 수사임을 인정하고 김기춘 전 비서실장 등 관련 구속자들을 석방해야 할 것이다.
    [조갑제닷컴=뉴데일리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