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영을 앞둔 '푸른 바다의 전설'이 5개월간의 행복했던 순간에 작별을 고했다.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박지은 극본, 진혁 연출) 측은 막바지 촬영 현장이 담긴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해 8월 첫 촬영을 시작한 '푸른 바다의 전설'은 장장 5개월간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고, 이에 보답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현재 25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막바지 촬영에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열중하고 있는 상황. 

    겅개된 사진에는 전지현-이민호를 비롯한 성동일-문소리-황신혜-나영희-최정우-이희준-신혜선-신원호-이지훈-박해수-이재원 등 모든 배우들이 힘들고 고된 촬영 속에서도 웃음꽃이 핀 생생한 촬영 현장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지난 방송에서 강서희(황신혜)-허치현(이지훈)의 악랄한 계획으로 허일중 회장(최정우)이 죽음을 맞이하고, 허준재(이민호)를 대신해 치현의 총에 맞은 심청(전지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감정이 폭발하고 휘몰아치는 드라마 속 전개와 달리 돈독한 친분을 과시하며 즐겁게 촬영을 하고 있는 배우들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낸다.

    특히, 전지현은 19회 엔딩 신에서 이민호와 마주한 채 애틋한 감정연기로 시청자들은 물론 현장에서 지켜보던 스태프들의 마음까지 흔들었다. 이민호는 아버지의 장례식장 신에서 컷 소리가 나면 꼼꼼히 자신의 연기를 모니터하며 끝까지 드라마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촬영 중간 친분을 나누는 배우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끈끈한 팀워크를 보여준 사기트리오 이민호-이희준-신원호는 서로의 어깨에 기대며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하고 있고, 이민호-황신혜-이지훈도 극중에서 대적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다정하게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푸른 바다의 전설' 마지막회는 25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푸른바다의 전설' 전지현 이민호, 사진=문화창고, 스튜디오 드래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