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촬영 중 흥분한 말 위에서 떨어져

  • 홍콩 배우 유덕화가 광고 촬영 도중 낙마해 골반과 척추를 다치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유덕화는 지난 17일 태국에서 말을 타는 장면을 찍다가 갑자기 말이 날뛰는 바람에 말 등에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흥분한 말이 바닥에 누운 유덕화의 허리를 밟아 골반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게 된 것.

    사고 직후 현지 병원에 실려가 응급 치료를 받은 유덕화는 19일 의료 전용기를 타고 홍콩으로 귀국, 모 병원 스위트룸에 머물며 집중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덕화를 검사한 홍콩 의료진은 환부의 붓기와 염증이 심해 적어도 한달간은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하려면 최소한 6개월 정도 치료와 재활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게 현지 의료진의 판단.

    현재 유덕화는 통증이 심해 진통제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몸도 침대에 고정돼 스스로 이동이 불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부상으로 유덕화가 지급해야 할 치료비와 약값이 최대 500만 홍콩 달러(약 7억 5천만원)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유덕화는 사고 직후 공식 홈페이지에 "태국에서 광고 촬영을 하다 낙마해 골반 등에 부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의료진의 도움으로 평안히 잘 있다"며 팬들에게 걱정말라는 당부의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광형 기자 ckh@new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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