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개 관광안내소 운영·문화관광해설사 171명 주요 관광지 배치
  • 충북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단양 도담삼봉의 일출 장면.ⓒ충북도
    ▲ 충북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단양 도담삼봉의 일출 장면.ⓒ충북도

    충북도를 찾는 관광객이 지난해 2000만명을 넘어서며 전년대비 12.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132개소 관광지를 방문한 관광객 수는 전년도 1828만명 보다 233만명이 증가한 2061만명으로 집계됐다.

    도는 지난해 관광객이 증가한 주요 요인으로 ‘제6회 중국인유학생페스티벌’, ‘2016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제3회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와 같은 국제행사의 성공적 추진을 들었다.

    이어 단양 도담삼봉지구 관광명소화, 온달관광지 정비, 단양 수중보 전망공원 조성, 충주 남한강 목계나루 문화마을 조성, 충주 국제수변레포츠단지 조성, 영동 와인 테마마을 조성 등 지속적인 관광지 정비사업에 따른 관광 경쟁력 강화도 힘을 보탰다.

    가장 많은 관광객이 다녀간 지역은 도담삼봉, 구담봉, 사인암, 온달관광지 등 수려한 자연경관과 전통문화를 그대로 간직한 힐링·웰빙관광지 단양군으로 전년도 792만명 보다 149만명이 증가한 941만명이 다녀갔다.

    이어 역사와 전설이 함께하는 의림지와 청풍문화재단지, 청풍호 관광모노레일, 월악산국립공원이 위치한 ‘2016 올해의 관광도시’ 제천시에 221만명이 방문했다.

    시기별로는 10월 285만명, 5월 249만명, 11월 227만명 순으로 관광객이 많이 찾았다.

    이는 3개의 국립공원이 위치한 지리적 특성상 개화시기와 단풍시기에 맞춘 관광객 증가와 더불어 다양한 지역축제가 다양한 참여·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객의 욕구를 충실히 반영했다는 평이다.

    도는 올해도 관광객 중심의 맞춤형 안내서비스 제공을 위해 3개의 관광안내소를 운영하고 문화관광해설사 171명을 주요 관광지에 배치하며 관광안내표지판 및 안내도를 정비한다.

    또한 단양 소백산 정감록명당체험마을 조성, 제천 금수산 생태휴양지구 조성, 음성 품바재생예술체험촌 조성, 영동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조성 등 고품격 관광인프라 개발에도 총력을 다해나갈 계획이다.

    유건상 항공관광과장은 “앞으로도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체험마을, 전통시장, 축제, 숙박을 연계한 충북 대표 관광상품 운영과 성지순례·수학여행을 포함한 국내·외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을 통해 선제적이고 다양한 홍보 마케팅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