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67년 1월 20일, 정선선 개통 기념 운행 모습.ⓒ코레일 충북본부
    ▲ 1967년 1월 20일, 정선선 개통 기념 운행 모습.ⓒ코레일 충북본부

    코레일 충북본부(본부장 양대권)가 20일 강원도 정선역 광장에서 ‘정선선 개통 50주년 기념식’을 갖는다고 19일 밝혔다.

    정선선 철도(민둥산∼정선역 구간 22.6km)는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개통식 당시 고 박정희 전 대통령까지 참석할 정도로 국가적으로 중요한 산업이었다.

    정선선은 석탄 산업이 사양화하기 시작한 1980년대 후반까지 무연탄 수송 등 산업철도로 우리나라 산업발전 동맥 역할을 이끌어 왔다.

    이날 기념식은 A-train 고객과 함께하는 차내 이벤트와 정선선 퀴즈 게임, 행운권 추첨, 즉석사진 찍어주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지역특산품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

    같은 날 정선역 광장에서는 정선선 개통 50주년 기념식을 갖고 추억의 7080 콘서트가 펼쳐진다.

    충북본부는 오는 31일까지 정선 고드름축제장 내 특별전시장을 마련하고 철도유물, 우드레일 체험 등 찾아가는 철도박물관 상설전시회를 연다.

    코레일 충북본부는 2015년 1월 국내최초로 지역명칭을 사용한 ‘정선아리랑열차’를 개통하고 철도를 통한 지역관광산업 활성화에 앞장서 왔다.

    양대권 본부장은 “산업철도에서 현재는 정선아리랑열차가 운행돼 정선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며 “정선선 개통 50주년을 맞아 다양한 철도 관광 상품을 개발해 정선선이 제2의 전성기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