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군의회 의원들이 사조농산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홍성군의회
    ▲ 홍성군의회 의원들이 사조농산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홍성군의회

    충남 홍성군의회 ‘내포신도시 악취저감 및 해소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이상근)가 최근 사조농산을 방문해 축산악취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농장 폐업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조농산은 도청사와 직선거리 3㎞ 정도로 돼지 1만5000두를 사육중이며 내포신도시 악취 발생의 주된 원인 중 한 곳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날 이상근 위원장과 4명의 특위의원은 사조농산 관계자와 만난 자리에서 “내포신도시 악취 문제가 신도시 정주 여건을 악화시키고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려섞인 지역 분위기를 전달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돼지농장을 폐업하고 육가공 사업 등으로 전환하는 것이 악취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안”이라고 제시했으며 “앞으로 축산악취 문제해결 뿐 아니라 사조농산 측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상생방안을 찾아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사조농산 측 관계자는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는데 주범으로 인식돼 억울하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홍성군의회는 조만간 사조농산 소유주인 사조그룹을 찾아 폐업과 관련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