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km 코스 특설 경기장 조성, 국내외 선수 대거 몰려
  • ▲ 서울시청.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서울시청.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서울시가 '설원의 마라톤'으로도 불리는 크로스컨트리대회를 오는 21일 뚝섬한강공원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대회는 서울시체육회가 주최하며 공식명칭은 '2017 서울 국제크로스컨트리 스키대회'다.

    서울시는 대회를 위해 지난 11일부터 뚝섬한강공원에 인공눈을 뿌려 약 1.1km 코스의 특설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을 조성했다.

    대회에는 2016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스키 크로스컨트리 남자 금메달로 알려진 김마그너스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남·녀 해외선수 20여 명과 국내선수 60여 명이 참가해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인다.

    대회가 끝난 1월 22일부터 3일 동안은 조성된 특설 경기장을 활용해 다양한 동계종목 시민 체험도 이뤄진다.

    이번 대회는 서울시와 강원도의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상호 협력의 일환이기도 하다. 강원도는 시민들이 생소한 올림픽 종목을 소개하는 등 1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올림픽에 대한 서울 시민의 관심을 유도하겠다는 입장이다.

    안준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시민들이 뚝섬 한강으로 나오셔서 경기도 관람하고 흔하지 않은 이색적인 체험도 만끽하면서 평창올림픽에 대한 큰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