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야', '훈데르트전'…겨울방학 세종문화회관서 놀자

추운 겨울방학, 집에만 있지 말고 세종문화회관으로 가족 나들이를 가보자.

세종문화회관은 겨울방학을 맞아 음악극부터 미술관에서 제공하는 강의, 그림 그리기 등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울시극단의 쉽게 보는 셰익스피어 시리즈-가족음악극 '십이야'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각색됐으며, 1월 13~30일 세종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쌍둥이 남매가 펼치는 사랑과 우정 이야기를 음악과 함께 표현한 무대로, 유쾌한 광대들이 등장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달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어린이‧가족 관객들을 위해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패밀리 패키지' 티켓을 구매하면 현장에서 즉석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주며, 주말(금~일)과 설 연휴(27~30일) 관객들에게는 배우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3월 12일까지 세종미술관에서 열리는 '훈데르트바서 한국특별전'에서는 전시 기간 동안 '수염 창문 그리기' 키즈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매주 평일 오전 11시 1일 1회(정원 40명)진행되며, 에듀케이터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훈데르트와 작품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다.

또, '모든 어린이는 다른 모양의 창문을 가져야 한다'라고 생각했던 훈데르트바서의 창문 이론을 토대로 '나만의 수염 창문'을 직접 그려본다. '훈데르트바서 특별전' 티켓 소지자는 가족음악극 '십이야' 티켓의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종대왕과 충무공 이순신 장군 기념관인 '세종·충무공이야기'에서는 유·무료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방학 기간 내내 상설로 운영한다. 무료 프로그램에는 한글로 이름쓰기 붓글씨 체험, 외국인 한글 편지쓰기 체험, 생생한 3D‧4D 체험이 있다.

유료 프로그램은 활동지 퀴즈 풀기, 창의력 쑥쑥 예술 체험, 나만의 한글 배지 만들기, 한글로 우리가족 문패 만들기, 어린이 선비복 체험 등이다. 겨울방학과 봄방학 동안에는 나만의 해시계 만들기 특별 프로그램을 1일 2회 실시한다.

세종문화회관이 준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이벤트에 대한 상세 정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세종문화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