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영입위원장·사무총장 등 중책 두루 맡아온 안철수계 중진
  • 국민의당 최고위원에 선출된 김영환 전 사무총장.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국민의당 최고위원에 선출된 김영환 전 사무총장.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국민의당 1·15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김영환 전 사무총장은 신임 지도부 내 비(非)호남계 인사로 국민의당 전국정당화의 임무를 맡게 됐다. 

    김영환 최고위원은 충북 출신이자 수도권 4선 출신으로 안철수 전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된다. 

    지난해 1월 새정치민주연합(現 더불어민주당) 내부에 팽배했던 친노(親盧)·친문(親文) 패권주의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탈당, '안철수 신당'에 합류했다.

    국민의당 창당초기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았고 총선 직후 원외(院外) 신분임에도 안철수 전 대표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당의 중책인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그러다 지난해 11월 김영환 최고위원은 박지원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독주체제'를 지적하며 사무총장직을 사임했다.

    이후 전대에 출마해서도 "원톱 플레이로 당 지지율을 떨어뜨렸다"며 박지원 대표와 각을 세웠다. 뉴DJP연합 등을 거론했던 박지원 대표를 비판하며 자강론을 역설했다. 

    연세대 치과대학 재학 시절 학내 시위를 주동해 긴급조치위반 혐의로 2년 동안 옥고를 치렀고, 석방 후 노동운동에 투신했다. 

    지난 1996년 15대 총선에서 국민회의 소속으로 경기 안산갑에서 당선되며 정치권에 첫발을 내디뎠다. 16대 국회의원 시절 당시 김대중 대통령에게 발탁, 최연소 과학기술부 장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19대 의원 시절이던 지난 2012년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가 본경선에 나가지 못하고 컷오프된 바 있다. 20대 총선에서 경기 안산상록을에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해 5선에 도전했지만 399표 차로 낙선했다.

    ▲1955년 충청북도 괴산 ▲연세대 치의학과 ▲연세대 대학원 경제학 석사▲15대·16대·18대·19대 의원 ▲새정치국민회의 정세분석위원회 위원장 ▲과학기술부 장관 ▲새천년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 ▲민주당 최고위원 ▲민주당 인재영입위원장 ▲국민의당 인재영입위원장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국민의당 사무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