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객과 함께하는 AI 차단 3대 수칙’ 대대적 홍보
  • 경북도청 전경.ⓒ경북도 제공
    ▲ 경북도청 전경.ⓒ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설 명절을 앞두고 따뜻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각 분야별 대책을 담은 ‘설 명절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전 행정력을 동원·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이번 대책에서 AI(조류인플루엔자) 차단, 물가안정, 체불임금 없애기 등 3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고향특산물 함께 나누기와 겨울여행주간을 활용한 아름다운 경북 함께 즐기기를 병행·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도는 많은 귀성객들로 인한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이 우려됨에 따라 전국 유일의 청정지역을 사수를 위해 철새도래지 접근 않기, 축산농가 방문자제, 축산농가와 방역초소근무자 응원하기 등 ‘귀성객과 함께하는 AI 차단 3대 행동수칙’을 마련해 각 마을별로 매일 2회 이상 방송을 실시하는 등 대대적 홍보에 나선다.

    서민 체감경기 악화에 따른 물가관리에도 행정력을 쏟는 가운데 오는 26일까지 물가안정대책기간으로 지정, 지방공공요금 동결을 원칙으로 개인서비스요금을 집중 관리에 나선다.

    근로자 임금체불 방지에도 주력한다. 고용노동청, 경북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합동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관급공사에 대해서는 기성․준공검사 기간단축 및 건설공사 대금을 조기 지급하도록 하고 하도급 불공정행위 근절에도 적극 나선다. 

    또 도는 청탁금지법 시행 후 첫 명절을 맞아 향토 특산물로 구성된 사회적기업 제품을 1~3만원 정도의 선물세트로 제작, 지역 대형할인점과 전통시장에서 판매토록 해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이 부담 없이 선물용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홍보할 방침이다.

    도를 찾는 귀성객들에게는 고향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30일까지 겨울여행주간을 운영한다. 주요관광지 및 체험시설, 업소 등 100개소가 참여, 10~50%의 할인이벤트도 진행된다.

    이외에 경북도는 안전한 명절연휴를 위해 종합대책상황실을 컨트롤타워로 재난상황실을 24시간 풀가동하고, 화재구조구급․재해재난관리․응급의료대책․비상방역대책․급수관리반 등을 편성해 비상상황에 적극 대처할 예정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신도청에서 맞는 첫 설 명절을 맞아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하고 체계적인 분야별 대책추진을 통해 귀성객들과 도민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특히 AI로부터 고향을 지키는 것이 곧 나라를 지키는 것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AI 차단 3대 행동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