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시민단체와 예술단체 등 참여 가능…금전 지원 등 혜택 다양
  • ▲ 서울시가 여름축제로 진행했던 '한여름 밤의 재즈' 공연. ⓒ서울시 제공
    ▲ 서울시가 여름축제로 진행했던 '한여름 밤의 재즈' 공연.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11일부터 내달 3일까지 '2017 한강몽땅 시민기획 프로젝트(한강몽땅)' 공모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한강몽땅'은 한강사업본부가 진행하는 여름 축제로, 시민들은 이번 공모를 통해 자신이 생각하는 재미있는 축제 아이디어를 시에 건의할 수 있다. 시는 '시민주도형 문화·예술축제'를 만들겠다는 취지에 맞게 공모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비영리 목적의 시민단체와 예술단체(아마추어, 전문예술인), 대학(교) 동호회 등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을 지닌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공모 분야는 '한강의 여름'과 어울리는 야외공연, 퍼포먼스, 수상행사, 전통·풍류체험, 시민참여 등이다. 지난해 '한강몽땅'에서는 여름캠핑장, 물싸움축제, 다리 밑 영화제, 종이배 경주대회, 파이어댄싱페스티벌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렸다.  

시는 최종 선정된 단체에게, 각 사업에 따른 개별 사업비와 한강공원 장소사용 협조, 전문가 컨설팅, 한강축제 청년코디네이터의 실무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원금액은 사업별 200만 원에서 최대 2,500만 원까지 차등 지급한다. 지원된 사업비는 행사추진에 필요한 공연비, 운영비, 홍보 및 시설물 설치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박기용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한강몽땅'에 참신한 아이디어와 실행능력을 갖춘 많은 단체가 참여해 한강여름축제를 빛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