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설과 영화로 많은 사랑을 받은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뮤지컬로 한국에 온다.

    로버트 제임스 월러의 동명소설이 원작인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4월 15일부터 6월 18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아이오와주의 한 마을에서 한적한 삶을 살고 있던 주부 프란체스카와 촬영차 마을을 찾은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다.

    '제 2의 러브스토리'로 평가받은 원작 소설은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37주간 지켰으며, 전 세계 12개국어로 번역돼 5천만 부 이상(국내에서는 최단기 100만부 판매 돌파) 판매된 바 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한 영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AFI(아메리칸 필름 인스티튜트) 선정 최고의 사랑영화 100편에 이름을 올렸고, 프란체스카 역의 메릴스트립은 아카데미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4년 브로드웨이에서 처음 선보인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로 토니상을 수상한 천재작곡가 제이슨 로버트 브라운이 작사·작곡을, 토니상 및 퓰리처상을 수상한 마샤 노만이 대본을 맡았다.

    이번 국내 초연에서는 라이선스 작품이지만 스토리와 무대 등을 한국 정서에 맞게 새롭게 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김태형 연출가, 양주인 음악감독, 오필영 무대디자너 등을 비롯해 '헤드윅'의 롱런을 이끈 쇼노트 3인방 김영욱, 임양혁, 송한샘과 프레인의 여준영이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프레인글로벌과 쇼노트가 설립한 공동합작회사(SPC)에서 처음 선보이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초연으로는 2017년 상반기 유일한 대극장 뮤지컬이기도 하다. 캐스팅은 1월 말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프레인글로벌 뮤지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