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네임씨어터컴퍼니가 연극 '수탉들의 싸움(COCK)'을 오는 3월 다시 무대에 올린다.

    '수탉들의 싸움'은 무대와 매체를 아우르는 영국의 젊은 작가 마이크 바틀렛의 화제작으로, 2009년 영국 초연 당시 벤 위쇼를 포함한 연기파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오랜 동성 연인 엠(M)과 처음 만난 이성 더블유(W)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으며 혼란을 겪는 존(John)이라는 인물을 통해 '주체성과 선택'이라는 주제를 담아낸 작품이다.

    2010년 로렌스 올리비에 상 수상, 2012년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 공연을 시작으로 각국에서 상연되며 호평을 받았고, 2014년 국내 초연에서는 배우 박은석, 손지윤 등이 열연해 연일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재공연에는 초연 멤버 손지윤(W역), 선종남(F역)과 함께 새로운 캐스트 이명행(M역), 이태구(John역)가 합류해 초연보다 더 열정적이고 치열한 '싸움판'을 예고한다.

    한편, 노네임씨어터컴퍼니는 '필로우맨', '히스토리 보이즈', '가족이란 이름의 부족' 등 탄탄한 희곡으로 언어가 가진 매력을 유감없이 무대 위에 구현해오고 있다. 2017년에는 '수탉들의 싸움', '글로리아', '스테디 레인인'으로 관객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연극 '수탉들의 싸움'은 3월 10일부터 4월 9일까지 대학로 아트원 씨어터 3관에서 공연된다. 러닝타임은 인터미션 없이 110분이며, 티켓 가격은 전석 4만원이다.

    [사진=노네임씨어터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