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두 모녀 스타가 하루 차이로 세상을 떠나 전세계 영화 팬들이 비통에 빠졌다.

    현지 매체들은 "28일(현지시각) 아들(토드 피셔) 집에서 故 캐리 피셔의 장례 절차를 논의하다 갑자기 호흡 곤란을 일으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된 원로 배우 데비 레이놀즈(84)가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이날 숨을 거뒀다"고 일제히 타전했다.

    한 유족은 현재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마지막으로 어머니가 딸과 함께 있고 싶다고 말을 남겼다"고 고인의 유언을 전했다.

    故 데비 레이놀즈는 50년대 '아데나' '사랑은 비를 타고' '어페어 오브 도비 길리스' 등에 출연해 인기를 모았던 원로 배우. 78년 이후 잠시 연기 활동을 중단했던 데비 레이놀즈는 92년 '보디가드'에 단역으로 얼굴을 내비치며 스크린에 복귀, 2013년까지 꾸준한 작품 활동을 벌여왔다.

    앞서 캐리 피셔는 지난 23일 영국 런던에서 미국 LA로 향하던 중 갑자기 심장마비 증세를 호소해 5일간 치료를 받다 병원(UCLA 의료 센터)에서 숨을 거뒀다.

    [사진 제공 = TOPIC/SplashNews (www.splashnews.com 스플래쉬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