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워즈'의 영원한 히로인, 캐리 피셔(Carrie Fisher·사진 좌측)가 향년 6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사실이 알려져 팬들이 비통에 잠긴 가운데, 이번엔 캐리 피셔의 모친이 병원 응급실에 실려갔다는 뉴스가 타전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

    TMZ 등 미국 연예 매체들은 "지난 28일(현지시각) 캐리 피셔의 어머니 데비 레이놀즈(Debbie Reynolds·84)가 아들(토드 피셔) 집에 있다 갑자기 쓰러져 급히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며 "현재 뇌졸중이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데비 레이놀즈는 캐리 피셔가 사망한 다음 날, 아들 집에서 장례 절차를 논의하던 중 갑자기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아들 토드 피셔가 911에 전화를 걸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데비 레이놀즈의 상태를 검사한 의료진은 "현재 중태"라며 "워낙 고령이라 건강 상태가 우려된다"는 소견을 가족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비 레이놀즈는 50년대 '아데나' '사랑은 비를 타고' '어페어 오브 도비 길리스' 등에 출연해 인기를 모았던 원로 배우. 78년 이후 잠시 연기 활동을 중단했던 데비 레이놀즈는 92년 '보디가드'에 단역으로 얼굴을 내비치며 스크린에 복귀, 2013년까지 꾸준한 작품 활동을 벌여왔다.

    앞서 캐리 피셔는 지난 23일 영국 런던에서 미국 LA로 향하던 중 갑자기 심장마비 증세를 호소해 5일간 치료를 받다 병원(UCLA 의료 센터)에서 숨을 거뒀다.

    캐리 피셔는 내년도 개봉 예정인 '스타워즈 에피소드8'에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이 작품이 고인의 유작이 될 전망이다.

    [사진 제공 = TOPIC/SplashNews (www.splashnews.com 스플래쉬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