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왼쪽은 태산하이테크(주)와 대경 경자청 MOU 체결 모습(왼쪽부터 도건우 청장, 태산하이테크 권성진 대표, 김연창 경제부시장). 사진 오른 쪽은 대경로보텍(주) MOU사진(중간 대경로보텍(주) 이정대 대표).ⓒ대경 경자청 제공
    ▲ 사진 왼쪽은 태산하이테크(주)와 대경 경자청 MOU 체결 모습(왼쪽부터 도건우 청장, 태산하이테크 권성진 대표, 김연창 경제부시장). 사진 오른 쪽은 대경로보텍(주) MOU사진(중간 대경로보텍(주) 이정대 대표).ⓒ대경 경자청 제공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에 외국계 합작기업이 들어선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청장 도건우)은 27일 대구시청 별관에서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 도건우 청장, 태산하이테크(주) 권성진 대표, 대경로보텍(주) 이정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테크노폴리스 경제자유구역에 전기자전거와 로봇 분야 공장을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체결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은 총 8개 사업지구 중 테크노폴리스지구에만 10번째 외투기업 유치를 성사시켰고, 청 전체로는 7개 국가로부터 20개의 외투기업 유치 성과를 거두게 됐다.

    올해 들어 국내 73개 기업으로부터도 5,602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낸 대경경자청은 어려운 대내외 경제 환경에서도 지역 기업들의 글로벌화에 적잖은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도건우 청장 취임 후 최근 2년 여 동안 지역에서 성장해 온 7개 기업이 해외 투자자들과 합작기업을 만들어 경제자유구역에 둥지를 틀게 함으로써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대경경자청은 지구 지정 후 수 년 동안 방치돼 해제 위기에 몰렸던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와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까지 금년에 사업자 선정을 완료하고 본격 개발에 들어가게 됨으로써 전국의 경제자유구역 중 개발사업 진도가 가장 빠른 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테크노폴리스지구에 입주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한 한미합작기업인 태산하이테크(주)는 2만3,084m² 부지에 미국 측 파트너가 투자하는 1,100만 달러를 포함하여 206억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전기자전거, 전기손수레 등 전기 이동수단 제조 및 연구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또 한미합작으로 설립된 대경로보텍(주)은 그동안 협력적 관계를 유지해 온 현대로보틱스가 내년 초 대구테크노폴리스지구에 입주함에 따라 같은 지구 내 투자를 결정하고, 300만 달러의 외투자본을 포함한 총 70억 원을 투자해 2019년 매출 250억 원, 신규고용 100명의 중견 로봇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도건우 청장은 “경제자유구역에 지역의 주력산업이자 미래형 융복합산업인 전기차, 로봇 분야의 기업들이 속속 입주하고 있다는 것은 대구시가 역점을 두고 육성하는 미래산업의 앞날이 밝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현재 기업 유치가 본격적으로 진행 중인 수성의료지구와 경산지식산업지구에도 성장 가능성이 큰 첨단기업을 전략적으로 유치하여 미래 창조형 경제자유구역 조성을 통해 대구경북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