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극단이 오는 22일 세종문화회관 세종예술아카데미 강의실에서 '창작플랫폼-희곡작가'의 완성작 공개 '낭독 공연'을 선보인다.

    2015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창작플랫폼-희곡작가'는 한국 연극의 미래가 될 수 있는 신진 예술인을 발굴하고 양상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6월 지원자 공개모집을 거쳐 7월 18:1의 경쟁률을 뚫고 송경화(33세), 김아로미(30세)가 선정됐으며, 5개월 간 주 1~2회 멘토 고연옥 작가의 지도 아래 각각 '체체파리', '나의 엘레닌' 두 작품을 완성했다.

    '체체파리'(송경화 作)는 극한 상황 속에서 '인간성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집요하고 날카롭게 던지는 작품이다. 인간의 원초적 두려움이 과연 죽음이었을지, 삶이었을지 주인공 정훈을 통해 묻는다.

    '나의 엘레닌'(김아로미 作)은 자궁 속에서 쌍둥이 중 하나가 사라져버리는 현상인 '베니싱 트윈'을 소재로 창작된 작품으로, 인간의 존재 이유를 통찰해 인간과 시대의 본질을 파고든다.

    두 작품의 탄탄한 희곡은 김광보 연출, 서울시극단 단원과 연수단원의 출연으로 열리는 낭독공연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게 된다. 이번 공연에는 외부 평가 및 관객 평가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멘토 고연옥 작가와 극단 '작은신화'의 대표인 최용훈 연출, 2016년 차범석 희곡상에 빛나는 김은성 작가가 외부 평가자로 참여하며, 설문을 통한 관객평가도 함께 실시된다.

    [사진=세종문화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