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미드나잇'이 아시아 최초 초연을 앞두고 베일을 벗었다.

    아제르바이잔의 국보급 극작가 엘친의 희곡 'Citizens of Hell'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미드나잇'은 지난 13일 테이블 리딩회회를 통해 관객과 첫 만남을 가졌다.

    '미드나잇'은 뮤지컬 '쓰루더도어', '투모로우 모닝'의 작사·작곡가 로렌스 마크 위스와 영국 극작가 티모시 납맨이 만나 재탄생시킨 작품으로, 뮤지컬의 본고장 영국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신작이다.

    12월 마지막 밤 자정 직전, 새해를 기다리던 부부에게 거칠게 문을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찾아온 낯선 손님(비지터)의 정체와 부부에게 숨겨진 비밀을 그린다.

    이번 테이블 리딩회는 무대, 음향, 조명 등 완벽한 공연 조건이 아닌 상태에서도 촘촘하게 짜인 대본과 고혹적인 음악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관객들은 "본 공연이 정말 기대된다", "모든 배우가 각자 개성이 뚜렷하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미스터리 스릴러 뮤지컬 '미드나잇'은 영국 창작진들의 탄탄한 원작을 우리 정서에 맞게 각색해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한지안 작가가 각색하고, 김길려 음악감독이 새롭게 편곡했으며, 김지호 연출가가 연출을 맡았다. 2017년 1월 8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개막한다.

    [사진=모먼트메이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