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타이어 활용해 친환경 의미 살려
  • '남산 겨울숲에서 만나는 예술 체험,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기' 행사장 약도. ⓒ서울시 제공
    ▲ '남산 겨울숲에서 만나는 예술 체험,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기' 행사장 약도. ⓒ서울시 제공
    서울 남산공원에서 예술작가와 시민들이 함께 '아트 트리'를 설치하고 장식품을 만드는 체험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17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남산공원 야외식물원에서, '남산 겨울숲에서 만나는 예술 체험,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트리 만들기'는 서울시의 겨울철 공원 이벤트로 시민들이 직접 크리스마스 트리와 눈사람 등 장식품을 만들고 이를 동절기 동안 전시하는 행사다. 
    크리스마스 트리와 눈사람은 폐타이어를 이용한 '리사이클링' 예술기법을 통해 제작된다. 리사이클링'은 버려진 물건에 새로운 디자인을 입혀, 소재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작업을 말하며, 자원을 절약하고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데 효과가 있다. 동절기 이후 트리가 해체되면 폐타이어는 남산공원 유아숲체험장에서 놀이 및 화단용으로 재사용될 예정이다.
    남산공원에서는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기 행사 외에도 예술과 접목하는 겨울 프로그램이 동시에 열린다. 10일과 11일에는 '크리스마스 벌꿀양초 장식만들기'가, 10일과 18일에는 '골판지 아트-크리스마스 트리 장식만들기'가 각각 진행된다.
    이용태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친환경 트리 만들기 예술체험과 함께 겨울의 공원이 주는 매력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