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도로·철도 등 교통망 건설에 4조 304억원 확보
  • ▲ 신도청 시대를 맞아 경북도가 사통팔달 전(田)자형 교통망구축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은 고령~성주간 국도 건설 모습.ⓒ경북도 제공
    ▲ 신도청 시대를 맞아 경북도가 사통팔달 전(田)자형 교통망구축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은 고령~성주간 국도 건설 모습.ⓒ경북도 제공

    신도청 시대를 맞아 경북도가 사통팔달 전(田)자형 교통망구축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2017년 도로·철도 등 교통망 확충사업에 4조 304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으로, 고속도로․국도 등 도로망 구축 1조 8,062억원, 철도망 확충 2조 2,208억원, 울릉공항건설에 34억원을 투입한다.

    내년도 반영된 신규사업 중 영일만 횡단구간 등 8개 사업은 설계를 추진하고, 설계가 완료되는 포항~안동 구간 국도 등 11개 사업은 공사를 착수할 계획이다.

    특히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중 민자 추진구간으로 남아 있던 영일만 횡단구간(17.1km)은 지난해에 이어 20억원이 반영돼, 울산~포항간과 포항~영덕 구간 연결 고속도로 건설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또 경북 동남부권과 신도청지역을 최단거리로 연결되는 포항~안동1-1 국도 4차로 확장사업이 신규로 반영돼, 현재 실시설계가 마무리 중인 포항~안동2 국도4차로 확장사업과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분야별로 투자내역을 보면, 고속도로는 포항~영덕간 1,529억원, 영일만횡단구간 20억원, 영천~언양간 경부고속도로 1,501억원,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 2,051억원 등이 투입된다.

    상주~영천 구간은 기존의 경부고속도로 이용 시보다 운행거리 32km, 소요시간 21분이 단축되며, 경부고속도로 대구‧구미권역 교통 혼잡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경북도는 그동안 그 역할이 약화되어 오던 철도분야에서 총 11개 사업 2조 2,208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철도 르네상스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동해중부선 5,069억원, 동해남부선 3,375억원, 중앙선복선전철화사업 7,080억원, 중부내륙선 2,876억원, 영천~신경주복선전철 1,095억원 등 대규모 예산이 투입돼 고품질 철도서비스가 제공이 기대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어려운 국가 재정상황과 상주~영덕고속도로 등 지역 내 대형 SOC사업의 잇따른 준공에도 불구하고 경북이 4조원대의 SOC 국비를 확보 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 국회의원들이 함께 총력을 기울여 노력한 결과”라면서 “특히 낙후된 경북을 발전시키고자 힘을 모아주고 말없이 현장을 지켜준 도민들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