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해시 청사 전경.ⓒ김해시 제공
    ▲ 김해시 청사 전경.ⓒ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는 내년도 국·도비 4208억원(국비 3302억원·도비 906억원)을 최종 확보해 사상 최고액을 경신했다고 5일 밝혔다.

    이같은 액수는 올해 국·도비 4124억원보다 84억원 증가한 규모다.

    내년도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예산이 8.2%나 감액되는 가운데서도 김해시는 오히려 국·도비예산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도로 및 상․하수도 등 SOC 분야의 사업비를 대거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4월 보궐선거로 취임한 허성곤 시장은 그동안 경남도, 중앙부처 및 국회를 수시로 방문해 주요 현안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적극 설득, 국·도비 확보를 위해 애써왔다.

    내년도 확보 예산 가운데 도로 및 지역개발 분야에서는 △초정~화명 광역도로 건설 75억원 △동김해IC~식만JCT 광역도로 건설 40억원 △이지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 110억원 △사이언스파크산업단지 진입도로건설 50억원 △테크노밸리산업단지 공업용수 공급시설 설치 51억원 △개발 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21억원 △도시재생 및 주거환경개선사업 28억원 △지방하천 정비사업 26억원 등이다. 

    문화관광분야에는 △장유복합문화센터 건립 37억원 △예안리고분군 정비사업 21억원 △한국 민속예술축제 및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3억원 등이다. 

    환경분야에는 △대동면 도시침수 예방 97억원 △시가지 노후 하수관로정비 61억원 △상동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15억원 △읍면 마을하수처리 설치(4개소) 24억원 △화포천 습지 생태학습관 보강 7억원 등이다.

    복지분야에는 △보육료 지원 등 보육사업 1184억원 △기초연금 지급 568억원 △기초생활수급자 급여 369억원 △장애인복지 지원 195억원 등이다. 

    농림분야에는 △한림2지구 대구획경지정리사업 13억원 △쌀·밭농업 직불금 39억원 △서부권 농기계 임대사업장 설치 10억원 △소나무재선충병 등 산림병해충 방제사업 21억원 등을, 교육분야에서는 △서민자녀 교육예산 지원사업 53억원 △학교급식 지원 13억원 등이다. 

    산업·지역경제분야에는 △메디컬디바이스 융복합 실용화사업 10억원 △조선기자재 업체 업종전환 지원 6억원 △농공단지 시설 정비 4억원 △일자리창출사업 5억원 등이다.

    허성곤 시장은 “국·도비 확보는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온다는 신념을 가지고 그간 관련부처 및 국회를 직접 발로 뛰었다"며 "어렵게 확보한 국·도비 재원을 적재적소에 투입해 대도시 성장기반을 구축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