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영, 'B1A4' 멤버들 앞에서 '격한 신고식'.. 끝내 SNL 하차

  • 매주 토요일 오후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에서 방송되는 <연예가 교차로>를 <뉴데일리>에 동시 게재합니다.

    ■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
    ■ 방송 : 부산 라디오 FM 94.9MHz (16:05~17:52)
    ■ 방송일 : 2016년 12월 3일 오후 5시 20분
    ■ 진행 : MC 이병준
    ■ 연출 : 프로듀서 이은지, 작가 윤혜진
    ■ 출연 :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이병준 = 자, 이번엔 한주간에 있었던 핫한 연예가 소식을 들어보는 '연예가 교차로' 시간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전화 연결했습니다. 나와 계시죠, 조기자님?

    ▲조광형 = 네, 안녕하십니까.

    △이병준 = 제가 아까 살짝 원고를 보니까, 이상아씨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학창 시절에 정말 좋아했던 배우인데‥. 개인적으로 좀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졌다고요?

    ▲조광형 = 그렇습니다. 저 역시 굉장한 팬이었는데요. 왕년의 하이틴 스타 이상아가 세 번째 이혼을 한 것으로 확인돼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상아는 지난 2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남편과 서로 완전히 갈라선 지 벌써 3년 정도 됐다"며 "별거 2년, 합의이혼으로 총 3년이 걸렸다"고 고백했습니다.

    이미 두 번 이혼한 아픔을 갖고 있는 이상아는 지난 2002년 12월경 11살 연상의 사업가와 세 번째 결혼식을 올린 바 있는데요.

    이상아는 이혼 사실을 스스로 고백한 이유에 대해 "한 다큐 프로그램을 촬영하면서 방송 특성상 이혼 사실이 드러나지 않을 수 없었고, 일반인인 전 남편도 자신과 이혼한 사실이 알려지지 않아 생활하는 데 불편함을 겪고 있다는 얘기를 들어 사실을 밝히게 됐다"고 털어놨습니다.

    실제로 이상아의 소속사 측은 "별거 기간을 포함해 이미 5년 전에 갈라섰다고 보면 된다"며 이상아의 세 번째 이혼 사실을 인정했는데요.

    다큐 프로그램 제작진도 "이상아와 이상아의 어머니가 7박 8일 동안 중국 청도로 여행을 떠나면서 그동안 전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는데, 그 와중에 자연스럽게 이상아의 이혼 사실이 나오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 △이병준 = 정말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매스컴에서는 두 분이 아주 행복하게 잘 사시는 걸로 비쳐졌기 때문에 정말 뜻밖이네요. 첫 번째 결혼은 개그맨 김한석씨하고 하셨었죠?

    ▲조광형 = 그렇습니다. 1984년에 데뷔해 뛰어난 미모와 연기력으로 청소년들의 우상으로 군림했던 이상아는 97년 인기개그맨 김한석과 화촉을 밝혔으나 이듬해 성격 차이로 갈라서면서 '사생활'이 삐걱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01년 사업가 전철과 두 번째 혼례를 올렸지만 이마저도 1년도 채 못된 시점에 이혼도장을 찍으면서 파국을 맞고 말았습니다.

    이상아는 2002년 12월 다시 11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렸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듯 했으나, 경제적인 문제로 남편과 갈등을 빚으면서 5년 전 남남으로 돌아서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부터 연기를 재개한 이상아는 드라마 '내 사위의 여자'에 이어 '언제나 봄날'까지 다양한 작품을 소화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병준 = 이상아씨가 따님이 한 분 계시죠?

    ▲조광형 = 그렇습니다. 지금은 고등학생이 된 딸을 한 명 두고 있습니다.

    △이병준 = 말씀을 들어보니까 남편과 헤어지신지 이미 한참이 지난 상태군요. 그런 아픔을 극복하고 이렇게 활발한 연기 활동을 벌이시는 모습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아씨의 이런 자세가 많은 분들에게 오히려 용기와 힘을 주는 사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조금 민감한 소식인데요. 지금 비선실세로 알려진 최순실씨가 정국을 뒤흔들고 있는데요. 이 분의 전 남편이죠. 정윤회씨의 숨겨진 가족사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동안 최순실씨는 언론의 십자포화를 맞으면서 모든 사생활이 낱낱이 공개가 됐는데요. 상대적으로 정윤회씨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사실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정윤회씨의 아들이 한 언론인터뷰에 응하면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숨은 가족사가 드러났습니다. 정씨는 최순실과 재혼하기 전에 또 다른 최모씨와 10여년간 부부로 살았는데요. 이때 슬하에 남매를 두게 됐다고 합니다.

    정씨가 나중에 최씨와 이혼하고 최순실과 재혼을 하면서 이들 남매와 전 아내는 정윤회씨로부터 철저히 외면받는 신세가 됐다고 하는데요. 이 아들이 바로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정윤회의 아들임을 고백하고 나선 겁니다. 현재 최씨와 이들 남매는 경기 북부 지역에서 함께 모여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병준 = 그러면 그 아드님은 대체 누굽니까? 배우라는 설이 있던데요.

    ▲조광형 = 맞습니다. 지금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연기자입니다. 이름은 좀 낯설지만 얼굴을 보시면 다들 '아' 하실 겁니다.

    영화 '족구왕'에 출연했던 배우 정우식이 바로 정윤회의 친아들입니다. 84년생이고요. 2013년 드라마 '결혼의 여신'을 통해 연기에 입문했습니다. 이후 '로맨스가 필요해3', '야경꾼 일지', '오만과 편견', '빛나거나 미치거나', '실종느와르 M', '딱 너 같은 딸' '화려한 유혹' '옥중화' 등 다양한 작품에 조연으로 출연해왔습니다.

    △이병준 = 그렇군요. 그러면 정우식씨는 그동안 아버지 정윤회씨나 최순실씨와는 전혀 왕래가 없었다는 얘기인가요?

    ▲조광형 = 그렇습니다. 거의 자수성가형 연기자라고 보시면 됩니다. 정우식은 지금도 소속사도 없이 혼자 활동을 하고 있고요. 자신 뿐만 아니라 누나와 어머니도 아버지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정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내가 만일 아버지의 도움을 받았다면 이렇게 살지는 않았을 것 아니냐"며 지난 25년간 '남남'으로 지내왔음을 밝혔습니다.

    △이병준 = 참, 매정한 아버지군요. 그렇게도 숨기고 싶었을까요? 정우식씨도 이제는 숨기지 말고 당당하게 나서셨으면 좋겠습니다. 막말로 죄인도 아니고, 아버지의 문제는 아버지 선에서 끝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남아있는 가족에게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사진을 보니까 굉장히 미남이시네요. 앞으로 활발한 연기 활동 펼쳐나가시길 기대하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인기 아이돌그룹 'B1A4' 멤버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개그우먼 이세영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B1A4' 팬들은 최근 이세영이 'SNL코리아' 방송 현장에서 멤버들의 중요 부위를 만졌다는 보도가 잇따르자, 국민신문고에 "이세영씨의 성추행 혐의를 경찰이 수사해달라"는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관할서로 배정된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이번 사건을 수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포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관계자는 "지난달 29일 신문고에 관련 동영상을 첨부한 신고가 올라와 이튿날 접수가 됐다"며 "소환 조사 등 구체적인 수사 일정은 아직 세워지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이세영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아직 경찰로부터 어떠한 연락도 받은 적이 없지만, 경찰 조사가 시작된다면 성실하게 응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앞서 이세영은 지난달 26일 'SNL코리아' 방송을 위해 촬영 현장에 도착한 'B1A4' 멤버들의 중요 부위를 '함부로' 터치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논란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당시 이세영은 여타 여성 크루들과 함께 'B1A4' 멤버들 앞에서 '격한 환영식'을 벌이며 "다 만졌다"고 외쳐 네티즌들로부터 "도를 넘어선 행동"이라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이병준 = 저도 해당 영상을 봤는데요. 그저 장난으로 치부하기에는 좀 도가 지나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던데요. 앞으로 이세영씨는 계속 활동을 하는 겁니까?

    ▲조광형 = SNL 제작진은 "이세영 본인과의 충분한 대화 끝에 당분간 자숙의 시간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3일 방송부터는 이세영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병준 = 그러면 완전하차는 아니고 '잠정하차'군요. 남을 웃기는 것도 좋지만,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가면서 해야 되는 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