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경제적 문제로 남편과 헤어져… 올해부터 연기 재개

  • 왕년의 하이틴 스타 이상아(44)가 세 번째 이혼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상아는 2일 스타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남편과)서로 완전히 갈라선 지 벌써 3년 정도 됐다"며 "별거 2년, 합의이혼으로 총 3년이 걸렸다"고 고백했다. 이미 두 번 이혼한 아픔을 갖고 있는 이상아는 지난 2002년 12월경 11살 연상의 사업가와 세 번째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이상아는 이혼 사실을 스스로 고백한 이유에 대해 "EBS '리얼극장 행복'을 촬영하면서 방송 특성상 이혼 사실이 드러나지 않을 수 없었고, 일반인인 전 남편도 자신과 이혼한 사실이 알려지지 않아 생활하는 데 불편함을 겪고 있다는 얘기를 들어 사실을 밝히게 됐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이상아의 소속사 측은 "별거 기간을 포함해 이미 5년 전에 갈라섰다고 보면 된다"며 이상아의 세 번째 이혼 사실을 인정했다.

    EBS '리얼극장 행복' 제작진도 "이상아와 이상아의 어머니가 7박 8일 동안 중국 청도로 여행을 떠나면서 그동안 전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는데, 그 와중에 자연스럽게 이상아의 이혼 사실이 나오게 됐다"고 전했다.

    1984년 데뷔, 뛰어난 미모와 연기력으로 청소년들의 우상으로 군림했던 이상아는 97년 인기개그맨 김한석과 화촉을 밝혔으나 이듬해 성격 차이로 갈라서면서 '사생활'이 삐걱대기 시작했다. 그리고 2001년 사업가 전철과 두 번째 혼례를 올렸지만 이마저도 1년도 채 못된 시점에 이혼도장을 찍으면서 파국을 맞고 말았다.

    이상아는 2002년 12월 다시 11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렸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듯 했으나, 경제적인 문제로 남편과 갈등을 빚으면서 5년 전 남남으로 돌아서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부터 연기를 재개한 이상아는 SBS '내 사위의 여자'에 이어 MBC 아침드라마 '언제나 봄날'까지 다양한 작품을 소화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상아의 이혼 사정이 공개된 EBS '리얼극장 행복'은 오는 6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