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기 정상을 달리고 있는 보이그룹 '비스트(윤두준, 양요섭, 이기광, 용준형, 손동운)'가 독자회사 설립을 선언해 주목된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데뷔 7년 차를 맞은 비스트는 지난 10월 15일자로 전속 계약 기간이 만료되면서 '(큐브엔터와의)재계약' 혹은 '독자 활동'을 놓고 고심을 거듭해오다 결국 소속사와의 '결별'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비스트'는 다른 기획사에 둥지를 트지 않고, 독자적인 법인(가칭 '굿럭') 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산하 레이블에서 독자적인 음악 활동을 보장해주겠다'는 큐브엔터의 제안을 뿌리친 '비스트'는 홍콩의 모 엔터사로부터 투자를 받아 멤버들이 직접 출자하는 신규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독립 법인이 설립되면 이 법인과 '비스트' 멤버들이 전속 계약을 체결하는 수순을 밟게 된다.

    다만 큐브엔터가 올해 초 '비스트'라는 이름으로 '상표 등록'을 마친 터라, 비스트 멤버들이 독자적인 음악 활동을 하려면 '비스트'라는 이름을 버리고 자신들의 이름이나 새로운 팀명을 만들어야 한다.

    또 큐브엔터에 저작권이 있기 때문에 '비스트'의 기존 곡들을 무대에 올릴 경우 반드시 큐브에 저작권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게 가요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큐브엔터가 신청한 비스트의 '상표 유효기간'은 오는 2026년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