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열린 경북 농식품 수출 해외바이어 초청 경북 농식품 수출 상담회 모습.ⓒ경북도 제공
    ▲ 최근 열린 경북 농식품 수출 해외바이어 초청 경북 농식품 수출 상담회 모습.ⓒ경북도 제공

    경북 농식품 수출이 4억불을 돌파해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경북도는 28일 지난 10월까지 4억460여불 농식품 수출을 달성했다면서 이는 전년동기 3억2146여불보다 26% 증가한 수치로 경북 농식품 수출액의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부류별로 보면, 가공식품을 포함한 농산물이 3억2,144여불(30%↑), 축산물이 451만불(6%↑) 등을 기록했다.

    경북도 대표 과일인 사과의 경우 생산량 증대로 대만, 홍콩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110%나 증가해 372만불이 수출됐다.

    그밖에도 배 805만불(9%↑), 포도 309만불(128%↑), 호박 123만불(52%↑) 등 신선농산물 수출이 20% 증가했다.

    특히 포도는 저장성이 약한 약점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대폭 증가한 이유는 거봉, 샤인머스캣 생산단지를 ‘신선농산물 예비수출단지’로 지정해 집중 육성한 결과로 풀이된다.

    가공식품은 음료류가 5% 증가한 반면, 김치와 소주는 일본 내 소비 감소로 각 4%, 31%, 인삼류는 중국내 과소비 금지 등 소비위축으로 23% 감소했다.

    축산물은 냉동요쿠르트가 미국, 캐나다 수출이 대폭 감소하면서 112만불에 그쳤으나, 계란이 2012년 이후 4년만에 홍콩으로 수출이 재개됐다.

    수산물은 냉동참치가 유럽 등으로 2,649만불, 붉은대게살이 일본 등으로 2,592만불, 조미김이 중국 등으로 493만불 수출됐다.

    경북 농식품 수출이 비약적으로 증가한데는 김관용 도지사의 강력한 수출 의지로 수출확대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노력한 결과이다.

    경북도는 지난 7월 중국 상해에 상설판매장을 개장하고 중화권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개최, 상해식품박람회 5년 연속 참가 등 중국시장에 공을 들인 결과, 對중국 수출이 50%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올해도 전국 최초로 농식품 수출진흥기금 20억원을 조성하고 도단위의 품목별수출협의회 육성을 통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출기반을 구축하는 등 경북도의 새로운 시도는 지난 한 해 동안 계속됐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내년도에는 수출 전문 농가와 업체 육성을 통해 수출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중국․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신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며 “특히,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에 춘절맞이 홍보판촉행사를 시작으로 호치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과 연계해 경북 농식품 전용 홍보관을 운영하고, 호치민 유통매장 내 해외상설판매장을 설치하는 등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경북 농식품 수출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