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주목받고 있는 신작 뮤지컬 '미드나잇'이 아시아 최초로 2017년 1월 대학로에서 초연된다.

    '미드나잇'은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 '쓰루더도어'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영국의 유명 작사·작곡가 로렌스 마크 위스가 영국의 극작가 티모시 납맨과 만나 야심차게 무대화한 작품이다. 

    이야기는 새해의 시작을 기다리던 부부에게 '쾅, 쾅, 쾅' 거칠게 문을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낯선 손님(비지터)이 찾아오면서 시작된다. 두 사람의 치욕스런 비밀을 하나씩 밝히며 부부를 두려움에 떨게 만드는 비지터의 정체가 무엇인지, 이들에게 숨겨진 진실은 무엇인지, 관객들은 한 순간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낯선 손님 '비지터'는 부부의 나약함과 비열함을 자극해 마침내 잔혹한 본성을 드러내게 만드는 인물로, 강렬한 카리스마 뿜어내는 매력적인 역할이다. 정원영과 고상호가 '비지터'로 분해 이제까지와는 다른 매혹적이고 강렬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끔찍이 사랑하는 아내를 지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헌신적인 남편 '남자' 역은 배두훈-백형훈이 열연하며, 남편이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심약한 아내 '여자' 역은 전성민-김리가 캐스팅됐다.

    '미드나잇'은 누구나 지니고 있는 인간 본연의 깊고도 어두운 욕망을 내밀하게 파헤치며, 촘촘하게 짜여진 대본에 귀를 휘감는 고혹적인 선율이 더해진 뮤지컬이다. 한지안 작가가 우리 정서에 맞게 각색하고, 김길려 음악감독이 편곡을 맡았으며, 김지호 연출가가 한국적인 색채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새롭게 만든다.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뮤지컬 '미드나잇'은  2017년 1월 8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개막하며, 1차 티켓은 11월 29일 오후 2시에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에서 오픈될 예정이다.

  • [사진=먼트메이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