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오페라·뮤지컬·연극·전시 등 특별한 '할인 혜택' 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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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문화회관
    수험생의 시간은 빠르게 흐른다.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드디어 다가왔다. 11월 17일 전국 1183개 시험장에서 진행되며, 응시생은 지난해보다 2만5000여 명 줄어 60만988명이다.

    밤잠을 설쳐가며 열심히 공부한 수험생들에게 이제는 휴식이 필요한 때이다. 무엇보다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에너지를 발산하면서 그동안 누리지 못했던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수능이 끝나면 이들을 기다리고 있을 공연, 전시 등 각종 할인 혜택과 이벤트 정보를 모았다.

    세종문화회관, 수험표 한 장이면 오페라·뮤지컬 30~50% 할인

    세종문화회관은 수험생 대상으로 수능일 이후부터 올해 연말까지 공연 8개에 대해 특별 할인을 실시한다. 실내악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오마주 투 모차르트',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 기념 오페라 '맥베드', 헨델의 오라토리오 연주회 '알렉산더의 향연', 동명의 MBC 드라마를 무대로 옮긴 뮤지컬 '서울의 달', 서울시무용단의 야심찬 콜라보레이션 '더 토핑'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포함돼 있다.

    제공하는 할인율도 30%~50%에 달해 최대 4만8천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으니 수험생들에게는 놓칠 수 없다. 수험생 할인 구매는 세종문화회관과 인터파크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공연 관람 당일 수험표를 지참해야 한다.
  • ⓒEMK뮤지컬 컴퍼니, 프로스랩, 스토리피
    ▲ ⓒEMK뮤지컬 컴퍼니, 프로스랩, 스토리피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부터 '더 언더독'까지 공연 저렴하게 즐기기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는 오는 19일 개막하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장소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와 26일 개막하는 뮤지컬 '팬텀'(장소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의 모든 좌석 등급에 30% 할인을 적용한다. 수험생 본인과 동반 1인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해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저렴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올해 개막 20주년을 맞이한 연극 '날 보러와요'는 17일부터 12월 4일까지 현장 티켓 구매 시 기존 4만원에 판매하던 S석을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작품으로 봉준호 감독의 영화 '살인의 추억'의 원작이기도 하다. 2월 11일까지 DCF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공연된다.

    창작 뮤지컬 '더 언더독'은 수험생에 한해 12월 6~23일 공연 예매 시 전석 50%를 할인한다. 또 홍보 이미지를 SNS에 인증하면 12월 2~4일 공연에 한해 '프렌드십 1+1' 구매가 가능하다. 각자의 사연을 가진 반려견들이 유기견 보호소에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 '더 언더독'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만날 수 있다.
  • 뮤지컬 '천변카바레' 공연 장면ⓒ뮤직웰
    ▲ 뮤지컬 '천변카바레' 공연 장면ⓒ뮤직웰
    부모님과 함께 보고 싶은 쇼뮤지컬 '천변카바레'

    뮤지컬 '천변카바레'가 수능주간을 맞아 공연장을 찾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할인 이벤트를 펼친다. 11월 17일부터 23일까지 7일동안 수험표를 지참한 관객에게는 부모님 등 동반 2인까지 50% 할인율을 적용한다.

    '천변카바레'는 시리즈 창작뮤지컬로, 1930년대 만요를 음악감독 하림과 맛깔나게 그려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천변살롱'에 이은 두 번째 작품. '천변카바레'는 월북작가 박태원의 모더니즘 소설 '천변풍경'에서 이름을 따왔다. 1970년 청계천변에 있는 천변카바레에서 노동자, 웨이터, 배호 모창 가수 등이 엮어가는 사랑과 배신을 그린다. 오는 27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된다.
  • 친절한 콘서트 '힙합 컬처'의 댄서ⓒ경기도문화의전당
    ▲ 친절한 콘서트 '힙합 컬처'의 댄서ⓒ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문화재단-경기도문화의전당 무료·반값 이벤트 "지친 심신 달래세요"

    경기문화재단과 경기도문화의전당이 2017학년도 수험생을 대상으로 무료 관람 및 할인 이벤트를 연다. 경기문화재단은 17일부터 12월 31일까지 경기도박물관, 경기도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실학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 등을 무료 개방한다. 수험표를 지참한 학생은 물론 가족과 동반자를 포함한 4명까지 가능하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수험생을 위한 기획 및 특별할인을 선보인다. 11월 24일 오후 8시 친절한 콘서트 '강충모의 All about Piano'를 시작으로 26일 오후 6시 'Keep It Real 힙합 컬처 콘서트', 12월 17일 오후 5시 '안혁모의 연기, 그것을 알려주마'를 준비했다. 수험표와 교사증을 제시하면 5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도립극단의 68회 정기공연 '바람처럼 살다간 천재방랑 시인-딜란'도 똑같은 혜택을 제공한다.

    열심히 공부한 당신, 놀이공원으로 떠나라!

    롯데월드는 수능 당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수험표를 제시하면 수험생 본인과 동반 1인까지 자유이용권을 1인 1만8천원에 구입할 수 있는 혜택을 마련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경우 12월 18일까지 수험생과 동반 1인까지 1인당 2만원에 판매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2월 18~20일에는 수험표를 보여주면 크로마키 촬영을 할 수 있는 '수능 끝! 찰칵찰칵'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서울랜드는 11월 17일부터 연말까지 자유이용권을 1만4000원(고3 신분증 또는 수험표 제시)에 구매할 수 있고, 수능 당일에는 응원하느라 고생한 중고등학생 모두에게 자유이용권을 1만4000원에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