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하는 주방이 무대로…11월 17일~12월 4일 흰물결아트센터 화이트홀
  • 뮤지컬 '지하철 1호선' 극단으로 유명한 학전의 인기 가족극 '고추장 떡볶이'가 돌아온다.
    2008년 초연 이후 올해로 9년째를 맞는 '고추장 떡볶이'는 수준 높은 완성도와 재미로 부모와 아이들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초연 당시 대한민국 연극대상 아동청소년연극상을 수상했으며, 제 17회 서울어린이연극상 우수작품상과 연기상, 월간 한국연극이 뽑은 '2008 공연베스트 7' 선정되는 등 평단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고추장 떡볶이'는 엄마의 과보호 속에서 자란 초등학생 3학년 비룡과 유치원생 백호 형제가 엄마 없이 보내게 된 이틀 동안 자립심을 갖게 되는 과정을 라이브 음악과 함께 자연스럽게 그려낸다.
  • 독일 그립스 극단의 '케첩 스파게티(Spaghetti mit ketchup)'이 원작으로, 학전의 김민기 연출이 한국 정서에 맞게 각색했다. 뮤지션 정재일이 음악감독을 맡아 기타, 비브라 슬랩, 스프링 드럼 등 6가지 악기를 사용하는 다채로운 곡들을 편곡했다.

    극단 학전 측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관한 공연예술창작육성 기획사업 참여작으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우수 공연 레퍼토리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추장 떡볶이'는 오는 17일부터 12월 4일까지 서초역에 위치한 흰물결아트센터 화이트홀에서 공연한다. 관람료는 전석 2만원이며, 프리뷰 기간인 17~20일에는 4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사진=학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