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제 통일 이루어보려는 박근혜 패당, 종국적 파탄 면치 못할 것” 저주도
  • "우리 공화국의 인권 수준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내가 보장한다!" 최근 한국 정부가 북한인권법에 따라 활동을 시작하자 北선전매체가 비난과 저주를 퍼붓기 시작했다. ⓒ北선전매체 화면캡쳐
    ▲ "우리 공화국의 인권 수준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내가 보장한다!" 최근 한국 정부가 북한인권법에 따라 활동을 시작하자 北선전매체가 비난과 저주를 퍼붓기 시작했다. ⓒ北선전매체 화면캡쳐


    통일부와 법무부가 각각 북한인권기록센터와 북한인권기록소를 열고 활동을 준비한다는 소식에 북한이 또 막말 비난과 저주를 퍼붓기 시작했다.

    北선전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5일 논평을 통해, 한국 정부가 북한인권법에 따라 북한인권기록보존소를 개소한 것을 가리키며 “우리의 사상과 제도를 해치기 위한 ‘체제통일’ 흉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北‘조선중앙통신’은 이어 “우리 군대와 인민은 우리의 존엄과 체제에 감히 도전해 나서는 대결 미치광이들을 추호도 용서치 않고 무자비하게 죽탕쳐 버릴 것”이라며 한국 정부를 향해 협박하기도 했다.

    北‘조선중앙통신’이 이처럼 저주를 퍼붓는 것은 북한인권법 때문이었다. 이들은 논평에서 북한인권법을 가리켜 “이는 정치·군사적 압박과 함께 있지도 않은 ‘인권문제’를 더욱 더 여론화, 국제화해서 우리의 존엄 높은 영상에 먹칠을 하고 ‘체제 통일’의 꿈을 실현해 보려는 또 하나의 망동”이라고 억지를 부리며 “인간 생지옥인 남조선의 비참한 현실을 가려 보려는 광대극”이라고 비난했다.

    北‘조선중앙통신’은 제정일치 수준인 북한 체제에 대한 자랑도 늘어놨다. 이들은 “인민 대중의 자주적 권리가 최상의 수준에서 보장되고, 그로 하여 인민 대중의 창조적 열의가 더욱 높이 발양되는 속에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것이 우리 공화국의 현실”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北‘조선중앙통신’ 논평의 결론은 결국 한국 정권에 대한 비난과 저주였다. 이들은 논평에서 “시대착오적인 대결 정책을 정당화하고, ‘체제 통일’의 꿈을 이루어보려는 박근혜 패당의 모략소동은 종국적 파탄을 면할 수 없다”고 저주를 퍼부었다.

    北‘조선중앙통신’이 한국의 북한인권법 발효와 후속조치에 대해 이 같이 발악하듯 비난과 저주를 퍼붓는 것은 통일부의 북한인권기록센터와 법무부의 북한인권기록보존소에 쌓이는 북한인권 관련 정보가 많아질수록 김씨 일가와 김정은 집단의 ‘국제사법처리’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