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2016 독도 특별수업 주간' 운영… 학생들 '역사 의식 제고' 목적
  • ▲ 2013년 10월 25일 제4회 '독도의 날' 기념식 모습.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 2013년 10월 25일 제4회 '독도의 날' 기념식 모습.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오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24일부터 28일까지 '2016 독도 특별수업 주간'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독도의 날'은 116년 전 대한제국 고종황제가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전 세계에 알리는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독도 영유권)를 반포한 날을 기념하는 날로, 교총과 각계 시민단체는 2010년부터 매년 10월 25일을 '독도의 날'로 정하고 기념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교총은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 20일 초·중·고 학교 급별 독도 관련 수업지도안를 제작해 한국교총 홈페이지(kfta.or.kr)에 올렸다. 여기엔 독도의 역사적·국제법적 사실, 독도에 대한 일본의 역사 왜곡 내용 등이 담겼다. 

    '독도의 날' 당일 교총은 서울 양정고등학교 강당에서 '2016 독도의 날 기념식'을 개최해 독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대구 남부교육지원청 등은 이날 오전 대구 경암중학교 등 관내 100여개 학교 운동장과 강당 등에서 ’독도사랑 플래시몹‘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은 “올해 일본은 고등학교 사회과 교과서 일부에 '독도는 일본 영토', '한국이 불법 점거' 등 왜곡된 내용을 실었다”며 “최근 일본 시네마 현 청사에 독도가 일본 땅임을 주장하는 자판기까지 등장하는 등 끊임없이 독도 영유권 침탈 행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 회장은 “일본의 거듭되는 역사 왜곡과 독도 침탈에 격분하기보다 오히려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과 나라 사랑을 명확히 교육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