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 순환로 부터 7.5km구간, 곳곳에 다양한 프로그램도…
  • 제2회 남산둘레길 걷기 축제 포스터. ⓒ서울시 제공
    ▲ 제2회 남산둘레길 걷기 축제 포스터.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제2회 남산둘레길 걷기 축제'를 11월5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남산공원 둘레길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이번 행사에 대해 "완주를 목표로 하는 기존의 걷기 축제와 달리, 가을 정취를 느끼며 남산 숲길을 걷는데 의미가 있다"고 했다. 행사 주제를 '동행(同行), 남산'으로 정한 이유도, 남산의 자연적 가치를 발견하고, 건강한 생태계를 위해 노력하자는 취지라고 서울시는 밝혔다.

시는 당일 둘레길 코스의 혼잡을 막기 위해 오전 9시부터 9시30분까지 3회로 나누어 출발한다고 설명했다. 사전접수자들은 9시, 9시15분, 9시30분 중 편한 시간대로 신청할 수 있다.

대회 코스는 북측순환로(국립극장 방면) 장충체육회 삼거리에서 출발해 역사문화길, 자연생태길, 야생화원길, 산림숲길로 이어지며 총 7.5km 구간이다. 소요시간은 약 2시간30분.

서울시는 산책하며 즐길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공원사진전 ▲생활면역운동 교육 ▲남산자연미술품 전시 ▲야생조류 관찰 ▲음악공연 등이다.

서울시 이용태 중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지난해 제1회 남산둘레길 걷기 축제 이후 샛길 이용 방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높아져, 숲길이 복원되는 성과가 있었다. 앞으로도 남산의 자연과 생태적 가치를 지켜나갈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