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7시 30분,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김영의홀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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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룩한 대한민국 네트워크 제공
    탈북민 구출을 위한 자선 음악회 'The Prayer III'가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김영의홀에서 열린다.
    3회째를 맞은 이번 음악회는 서울대, 이화여대, 연세대, 한예종 등의 음대생 5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악회는 총 2부로 구성됐다. 1부는 귀에 익숙한 클래식, 성가곡들로 꾸며진다. 2부는 실내악, 합창, 챔버 등 다양한 편성이 특징이다. 이날 음대생들은 음악회를 위해 새로 작곡된 성가곡도 선보일 예정이다. 
    연주회의 시작과 끝 시간에는 탈북민 구출을 위한 모금을 진행한다. 음악회를 통해 받은 후원과 기부금은 전액 탈북민 구출에 사용된다. 연주회장 로비에서는 북한 인권의 실상을 알리는 사진전도 열린다.
    지휘를 맡은 장주훈(26, 서울대 성악) 학생은 "값 없이 받은 달란트를 선한 일에 사용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우리가 만든 작은 소리로 행하실 큰일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유현(24, 이화여대 성악) 학생은 "고통 받지만 소리내어 울지 못하는 이들을 돕기 위해 재능을 기부할 것"이라며 "이번 음악회가 큰 울림이 되길 바란다. 참혹한 땅에 갇힌 이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