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TV부터 축음기까지 빈티지한 음악 소품과 의상 눈길
  • 1960년대의 주인공들이 무대 위로 뛰쳐나왔다

    뮤지컬 '오!캐롤'이 1960년대 미국 시대를 연상시키는 레트로 스타일의 개성만점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중장년 로맨스로 서로를 오랫동안 지켜 봐온 '허비&에스더' 커플의 남경주-서영주-서범석-전수경-김선경-임진아는 화려한 파티 의상과 레코드 판이 돌아가는 축음기와 와인 소품에 맞춰 캐릭터에 어울리는 우아함과 여유로움을 표현했다.

    슈퍼스타를 꿈꾸는 가수이자 바람둥이인 '델'의 정상윤-서경수는 당대 반항의 아이콘이었던 한껏 넘긴 헤어 스타일과 가죽 재킷과 기타를, 싱어송라이터의 재능을 가졌지만 앞에 나설 용기가 없는 '게이브' 역의 허규-성두섭은 나비 넥타이와 메트로놈을 활용해 정반대의 매력의 로맨틱 가이로 변신했다. 

    진정한 사랑을 기다리는 발랄한 '로이스' 역의 안유진-오진영-이유리는 도트 무늬, 스타킹, 헤어 장식 등 화려한 복고풍 의상으로 60년대 핀업 걸 스타일을 연출했다. 여행용 가방으로 귀여운 매력을 펼친 '마지' 임강희-정단영은 1960년대 레이디 스타일로 담아냈다.    

    캐릭터 포스터 공개로 기대감을 더한 '오!캐롤'은 오는 26일 오전 11시 연말티켓을 오픈한다. 12월 6일부터 2017년 1월 8일까지의 공연 예매 가능하며, 11월 13일까지 조기예매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12월 수요일 오후 3시 마티네 공연을 예매하면 30% 특별할인을 제공한다.

    뮤지컬 '오!캐롤'은 오랫동안 가슴앓이를 하며 지켜만 본 사랑, 결혼식 당일 첫사랑에게 파혼 당한 신부 등 6인의 주인공이 파라다이스 리조트를 배경으로 펼지는 러브스토리를 담는다.

    팝의 거장 닐 세다카의 주옥 같은 히트팝으로 전곡이 이뤄졌으며, 중독성 있는 음악과 탄탄한 드라마로 뉴욕, 시카고, 마이애미 등 전미투어에서 흥행에 성공을 거뒀다. 11월 19일 광림아트센터 BBCH에서 개막한다.

    [사진=쇼미디어그룹]